서울 경복궁 한복투어 명소, 외국인 관광 필수코스
제천 베론성지·경주 운곡서원 등 단풍 절경도 추천
[ 뉴스핌=황세준 기자 ] 다음달 열흘간의 추석 연휴가 다가오면서 나들이 계획을 세우는 사람들이 많은데요. 멋진 풍경과 함께 인생샷을 찍을 수 있는 장소를 모아봤습니다.
서울시는 최근 '잘 생긴 서울' 지도를 공개했는데요 역사·문화 8곳, 과학·경제 8곳, 도시·건축 4곳 등 20곳을 명소로 꼽았습니다.
선정된 곳을 보면 10월에 개장하는 '한강 함상공원'이 눈에 띄는데요. 이곳은 102m 길이의 호위함급 함정인 서울함을 비롯해 퇴역한 해군함정 3척을 직접 타볼 수 있습니다.
이번에 포함되진 않았지만 경복궁도 빼놓을 수 없는 명소입니다. 한복을 입으면 입장료가 무료라 외국인 관광객들의 필수코스로 자리잡았습니다. 한복은 궁 주변 대여점에서 빌릴 수 있습니다. 특별한 인생샷을 원한다면 추천.
단풍과 함께하는 사진을 남기고 싶다면 도심을 벗어나보는 것도 좋습니다. 제천 베론성지는 단풍 명소로 각광을 받는 곳 중 하나인데요. 연못을 따라 늘어선 단풍나무가 아름다워 누구나 인생샷을 기대할만한 장소라고 합니다.
경주 운곡서원 역시 가을 나들이 장소로 유명합니다. 서원 앞에 수령 350년 된 은행나무가 절경을 만들어냅니다. 단, 유명한 만큼 자리 경쟁은 치열한 편이라네요.
야간 인생샷에 도전하려면 영천 별빛마을이 제격입니다. 천문학의 성지라 불리는 보현산천문대가 있는 곳이죠.
별 사진은 일반적으로 전문 장비가 있어야만 찍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요즘 나온 최신 DSLR 카메라를 이용하면 카메라 하나와 삼각대만으로도 멋지게 담을 수 있습니다.
보급형 DSLR 중에도 감도를 25600까지 지원하는 제품이 있고요. 시간의 흐름을 기록하는 ‘타임랩스 무비’나 사실감을 극대화하는 ‘HDR 동영상 모드’ 등 촬영을 보조하는 기능을 탑재한 제품도 나와 있습니다.
바다가 보이는 가을 사진을 원한다면 세계 5대 습지 중 하나인 순천만이 제격입니다. 우리나라 최초의 국가정원인 이곳은 방송에서도 여러차예 비춰진 적이 있을정도로 유명한데요. 가을이면 멋진 갈대밭과 휴식을 위해 모여든 철새떼가 어우려져 장관을 이룹니다.
긴 추석 연휴를 활용해 전국 방방곳곳 명소들을 다니다보면 어드덧 남들에게 자랑하고 싶은 인생샷들이 카메라에 쌓일 것입니다.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