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1악기 콘서트-카테우라재활용오케스트라'가 18일 저녁 7시 광화문 KT스퀘어 드림홀에서 공연한다. <사진= 서울문화재단 제공> |
[뉴스핌=최원진 기자] 생활예술의 가치와 중요성을 알 수있는 오케스트라가 관객을 찾아간다.
서울문화재단(대표이사 주철환)은 '1인 1악기 콘서트-카테우라재활용오케스트라'를 18일 저녁 7시 광화문 KT스퀘어 드림홀에서 선보인다고 밝혔다.
'1인 1악기'는 서울문화재단이 추진하고 있는 생활예술 캠페인 중 하나로, 일상 생활에서 음악활동이 주는 즐거움을 누구나 누릴 수 있도록 악기와 친근해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취지를 담고 있다.
특별히 이번 콘서트는 서울문화재단과 세종문화회관, 한국생활예술음악인협회 공동주최로 24일까지 열리는 '제4회 서울국제생활예술오케스트라축제(SICOF2017)'의 공식 초청팀인 '카테우라재활용오케스트라'의 음악과 감동 스토리를 직접 만날 수 있어 기대를 모은다.
카테우라재활용오케스트라는 파라과이의 쓰레기 매립지에 있는 빈민촌 카테우라의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된 다큐멘터리 영화 '랜드필 하모니'(2015)의 모티브가 된 오케스트라로, 학생 연주자들이 쓰레기를 재활용해 만든 악기를 연주하며 '1인 1악기'의 의미와 가치를 보다 흥미롭고 친근하게 전할 예정이다.
진행과 통역은 예능프로그램 MBC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JTBC '비정상회담' 등에서 종횡무진 활약하고 있는 멕시코 출신 방송인 크리스티안 부르고스가 맡는다. 그는 평소 우리 전통악기 해금을 배우는 등 음악활동으로 생활예술을 몸소 실천하고 있어 지난 8월 '1인 1악기' 생활예술 캠페인의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크리스티안 부르고스의 해금 연주로 문을 여는 이번 행사는 카테우라재활용오케스트라가 선사하는 특별공연을 비롯, 관객과 카테우라재활용오케스트라 단원들이 함께 대화를 나누는 토크쇼, 재활용악기를 배워보는 시간 등 다채로운 순서로 꾸며진다.
서울문화재단 주철환 대표이사는 "관객들에게 이번 콘서트는 음악을 통한 생활예술의 가치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의미있는 현장"이라며 "보다 많은 시민이 건강하고 풍성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다양한 생활예술 캠페인 활동을 꾸준히 전개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참가 신청은 서울문화재단 홈페이지나 생활예술 캠페인 페이스북에서 가능하다. 공연 전석은 무료다.
한편, '제4회 서울국제생활예술오케스트라축제(4th Seoul International Community Orchestra Festival)'는 16일부터 24일까지 세종문화회관과 광화문 일대에서 열리며, 31개국 70개 단체 4400여 명의 생활예술음악인들이 참여해 총 60회의 공연을 펼친다.
[뉴스핌 Newspim] 최원진 기자 (wonjc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