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1% 가까이 하락
[뉴스핌=이광수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 매도세에 약보합 마감했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둔 경계감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20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85포인트, 0.16% 하락한 2412.20으로 마감했다. 전 거래일 보다 4.77포인트, 0.20%상승한 2420.82에 시작한 지수는 오전 10시께 2410선 아래로 내려갔지만, 연기금에서 매수 물량이 나오면서 2410선을 회복했다.
20일 코스피 <자료=대신증권 HTS> |
이날 외국인은 총 1881억원어치 주식을 내다팔았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577억원, 855억원 순매수했다.
김예은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FOMC를 앞두고 외국인 매도물량이 나왔다"며 "제조업을 중심으로 철강금속, 화학, 운수장비 등 대부분 업종을 내다 팔았다"고 설명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세다. 삼성전자(0.19%)와 SK하이닉스(1.89%), NAVER(1.69%) 등은 상승했고, LG화학(-2.14%)와 삼성물산(-0.74%)은 하락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오후 2시부터 상승세가 꺾이면서 전 거래일보다 6.43포인트, 0.95%하락한 668.05에 장을 마쳤다.
20일 코스닥 <자료=대신증권 HTS> |
김예은 연구원은 "오후들어 기관 매도물량이 나왔고 일부 종목이 하락을 주도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이날 코스닥 시장에 상장된 엠플러스는 장중 22% 가까이 상승했다가 하락 전환돼 시초가 대비 17.46% 하락한 2만3400원에 장을 마쳤다. 시총 상위주에선 신라젠(-10.73%)과 포스코캠텍(-6.02%) 등이 크게 빠졌다.
업종별로는 의약품(1.22%)과 서비스업(0.80%) 등은 올랐고, 전기가스업(-1.75%)과 유통업(-1.66%) 등은 떨어졌다.
[뉴스핌 Newspim] 이광수 기자 (egwangs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