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영기 기자] 윌버 로스 미국 상무부 장관이 중국 정부가 중국은행에 북한과의 거래를 중단하도록 지시한 것을 "매우 큰 발걸음"이라고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27일(현지시각) 로스 장관은 경제전문매체 CNBC뉴스와 인터뷰에서 "중국이 대북제재와 관련한 약속을 이행하기 위해 진지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윌버 로스 미국 상무장관 <사진=블룸버그> |
로스 장관은 "중국은행들이 북한과 거래를 중단하는 것은 대북제재에서 논리적인 다음 단계"라며 "이는 매우 중요한 발걸음"이라고 칭찬했다. 이어 그는 "세계무역에서 중국과 경쟁하는 것을 마다하지 않은다"면서 "하지만 공정한 경쟁을 바탕으로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주 초 중국을 방문한 로스 장관은 "시진핑 행정부는 미국과 상호호혜와 공정경쟁을 보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로스 장관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세제 개편안에 대해서도 "제대로 실시되면 미국의 국내총생산(GDP)이 1% 증가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세제개편안이 의회에서 통과되면 GDP 1% 증가와 함께 향후 10년간 세수는 거의 3조달러 늘어날 수 있다는 것이다.
[뉴스핌 Newspim] 이영기 기자 (00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