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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AI 뉴스 추천시스템에 딥러닝 기술 접목

기사입력 : 2017년09월28일 16:04

최종수정 : 2017년09월28일 16:04

유사 관심사 그룹 뉴스 추천, 깊이 있는 콘텐츠 제공

[뉴스핌=정광연 기자] 네이버(대표 한성숙)가 인공지능 뉴스 추천 시스템에 딥러닝 기술을 접목했다. 이에 따라 하나의 이슈에 대한 깊이 있는 뉴스 추천이 가능해졌다.

네이버는 AI 콘텐츠 추천 시스템인 ‘AiRS(에어스)’에 딥러닝 기반의 인공신경망 기술인 RNN(Recurrent Neural Network)을 접목하고 모바일 ‘뉴스판’에 시범 적용한다고 28일 밝혔다.

기존의 AiRS는 협력필터 기술을 중심으로 비슷한 관심사를 가진 사용자 그룹을 시시각각 생성해 이들이 많이 읽은 뉴스를 랭킹화해 추천했다. 이에 따라 보다 다양한 뉴스 추천이 가능했다.

이번에 새롭게 추가된 RNN기술은 사용자 개인의 뉴스 소비 ‘패턴’을 학습·예측해 맥락에 따라 뉴스를 추천함으로써 이용자는 본인이 읽었던 뉴스와 관련있는 더욱 깊이 있는 뉴스를 접할 수 있게 됐다.

네이버는 CF기술과 RNN기술 각각의 장점을 융합한 AiRS를 모바일 뉴스판의 ‘AiRS 추천 뉴스(베타)’ 영역에 적용하며, 다양성 뿐만 아니라 심도 있는 뉴스도 추천한다는 방침이다.

CF기술은 이용자와 비슷한 관심사를 가진 실시간 사용자 네트워크를 구축해, 해당 구성원들이 많이 소비한 콘텐츠를 랭킹화해 추천한다.

<사진=네이버>

하지만 이전 사용자들이 클릭한 콘텐츠를 기반으로 추천하기 때문에 방금 전 생성된 최신 뉴스를 추천하기 어렵고 하나의 이슈에 대한 깊이 있는 뉴스 추천에도 한계가 있었다.

AiRS팀은 RNN 기술 접목으로 CF기술의 단점을 해결하고자 했다. 특히, 뉴스의 주요한 '소비패턴' 중 사용자가 관심있는 이슈와 맥락이 같은 여러 개의 뉴스를 읽는다는 점에 주목했다.

뉴스에도 주제별로 콘텐츠를 소비하는 일련의 읽기 시퀀스(순서)가 있다고 판단해 RNN 기술을 접목했다.

예를 들어, 이용자가 하나의 뉴스를 소비한 후 다음 뉴스를 읽는 데까지의 시간이 분단위라면 비슷한 관심사로 판단하고 새롭게 인입되는 뉴스도 동일한 맥락의 뉴스로 빠른 시간 안에 추천할 수 있다.

네이버는 RNN 기술을 AiRS에 적용하기 위해 뉴스와 같은 문서의 내용을 학습하고 이를 벡터로 변화하는 ‘임베딩 기술(Doc2Vec)’을 활용했다.

벡터화된 각각의 뉴스들은 일련의 뉴스 시퀀스 데이터를 형성하고 RNN은 해당 데이터를 기반으로 확률을 계산해 이용자가 다음에 읽을만한 확률이 높은 뉴스를 추천한다.

네이버는 오는 11월 세계 최고 권위의 컴퓨터·인공지능 학회인 ‘CIKM2017’에 참여해, RNN 기술을 활용한 추천 시스템에 대한 논문을 발표할 예정이다.

CIKM2017은 올해로 26회를 맞은 데이터베이스, 정보검색, 지식관리 분야의 권위 있는 학회로 11월 6일부터 10일까지 싱가포르에서 개최된다.

최재호 AiRS 리더는 “AI 추천 시스템에 딥러닝을 접목하고 네이버 뉴스라는 많은 이용자가 사용하는 실서비스에 적용한 사례는 AiRS가 처음인만큼, 학계 및 업계로부터 큰 주목을 받고있다”며, “뉴스를 시작으로 웹툰, 동영상 등 다른 서비스에서도 실험을 이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정광연 기자(peterbreak2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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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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