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속보

더보기

‘카탈루냐, 스페인 독립’ 놓고 지지로 돌아선 바르셀로나, 중심에 서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바르셀로나와 라스팔마스와의 경기가 열린 전광판에 스페인어로 ‘민주주의’라는 문자가 반짝이고 있다. <사진= 바르셀로나>

‘카탈루냐, 스페인 독립’ 놓고 지지로 돌아선 바르셀로나, 중심에 서다

[뉴스핌=김용석 기자] 축구 구단 바르셀로나가 카탈루냐 분리 독립 투표 논란의 중심에 섰다.

스페인 북동부 카탈루냐주의 분리·독립을 묻는 주민투표가 10월1일(한국시각) 카탈루냐 전역에서 실시됐다. 하지만 자치정부의 투표 진행에 대해 스페인 중앙정부가 경찰력을 총동원해 투표 차단에 나서 수백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바르셀로나가 무관중 경기를 해야 했던 속사정

이 와중에 같은 날 바르셀로나는 라스팔마스와 경기를 치러야 했다. 바르셀로나는 누 캄프 홈구장에서 열린 라스팔마스와 2017~2018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7라운드서 메시의 멀티골에 힘입어 3-0으로 승리, 개막 7연승을 질주했다.

하지만 이 경기는 당초 투표와 집회에 따른 보완상의 이유로 바르셀로나 구단측에서 스페인 축구협회 측에 경기 연기를 요청한 상태였다. 결국 이 요구는 받아 들여지지 않았고 만약의 사태를 방지하기 위해 경기장 문을 폐쇄하고 무관중 경기를 치렀다. 그러나 경기장 전광판에는 경기 내내 스페인어로 ‘민주주의’라는 문자가 뜨거운 카탈루냐인의 마음을 대변하는 듯 반짝였다.

카탈루니아 주를 상징하는 유니폼을 입은 바르셀로나의 피케. <사진= 바르셀로나>

바르셀로나 선수들은 경기 직전까지 카탈루냐 지역을 상징하는 노랑 바탕에 빨간 줄무늬의 셔츠를 입고 훈련에 임하다 경기직전에 홈 셔츠로 갈아입었다. 이는 카탈루냐 독립을 지지한다기보다는 투표 자체를 봉쇄 하려 시도한 스페인 경찰에 대한 항의의 표시였다.

그러나 카탈루냐 분리 독립을 묻는 분리 투표에 대해 스페인은 이를 불법으로 규정했다. 카탈루냐는 다른 스페인 지역과는 다른 문화와 언어를 사용하고 있다. 프랑코 독재 이후부터 다른 지역보다 많은 자치권을 위임받았지만 현저히 다른 문화의 차이 등으로 분리 독립 요구는 계속돼 왔다.

바르셀로나와 라스팔마스의 경기가 열린 누 캄프 경기장의 무관중 경기 모습. <사진= AP/뉴시스>

정치적 중립에서 지지로 돌아선 바르셀로나

카탈루냐의 자존심은 누가뭐래도 FC 바르셀로나이기 때문에 정치적 논란이 있을 때마다 무대의 중심에 설 수밖에 없었다.

이 때문에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협회가 고의로 라스팔마스 경기를 투표 당일로 잡았다는 의혹이 일었다. 피케 등 카탈류나 출신 바르셀로나 선수들은 자신이 이미 투표에 참여했음을 공개적으로 밝히며 투표 자체를 막은 결정에 반대 의사를 밝혔다.

바르셀로나 구단 측은 그동안 이런 논란이 있을때마다 항상 중립을 내세웠다. 어느 쪽으로 치우치지 않겠다는 프로 스포츠의 입장을 대변한 것이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달랐다. 스페인 마드리드의 중앙정부가 투표 자체를 봉쇄하겠다는 선언을 한후 카탈루냐 지역 정부의 고위 공직자들을 체포하고 투표에 참여하려는 수백만 주민들을 막아서자 바르셀로나는 공식 성명을 통해 반발했다.

바르셀로나 구단 측은 “바르셀로나는 국가, 민주주의, 표현의 자유, 자기 결정권을 지켜 왔던 오랜 신념이 있다. 이러한 권리를 저해하는 모든 행위에 반대한다. 따라서 바르셀로나는 이 권리를 찾기 위한 모든 주민들과 기관을 지지한다. 바르셀로나는 모든 다양성을 존중하며 카탈루냐 주민들의 의지에 따를 것이다”고 밝혔다.

이는 통상적인 FC 바르셀로나의 성명보다 한층 수위 높은 성명이다. 이례적으로 중립을 넘어선 것이다.

바르셀로나의 모토인 ‘단순한 축구팀이 아닌 클럽’이라는 것을 직접 행동으로 보여준 것이다.

카탈루냐 독립을 주장하는 시민들. <사진= AP/뉴시스>

카탈루냐는 왜 분리 독립을 원하나

스페인 17개 자치정부 중 하나인 카탈루냐 주는 스페인에게 있어서 없어서는 안될 존재다. 5분의 1인 스페인 국내총생산(GDP)의 19%를 차지한다. 인구 750만명의 카탈루냐는 독자의 언어와 문화가 있으며 자치 경찰을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조세, 외무, 국방, 항구, 공항, 열차 등은 마드리드에 있는 스페인 중앙정부가 관할한다.

이후 금융 위기가 분리 독립 주장을 촉발 시켰다. 2012년 스페인의 한 주인 안달루시아가 중앙정부에 49억유로(약 6조 6445억 원)의 구제 금융을 신청했다. 이로인해 카탈루냐 마져 경제 위기에 내몰린 적이 있기 때문이다.

현재 스페인 중앙 정부는 연간 지역내총생산(GRDP)의 9%인 170억 유로(약 23조 523억 원)를 안달루시아 등 지방에 배분하고 있다. 이에 문화, 언어가 다른 카탈루냐가 ‘중앙정부에 세금을 바치느니 독립 하겠다’는 열망으로 이번 주민 투표를 강행했다. 하지만 스페인 중앙정부는 ‘경제의 엔진’인 카탈루냐의 투표마져 용납하지 않고 있는 상태다.

카탈루냐는 스페인 17개 주중 하나로 '경제의 엔진'이다. <사진= 위키디피아>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Z폴드8 '300만원 시대' 여나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 스마트폰 평균 판매가격(ASP)이 올해 1분기 전년 대비 23%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요 급증으로 모바일 메모리와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카메라모듈 등 핵심 부품 가격이 급등하면서 제조 원가 부담이 커진 영향이다. 오는 7월 공개 예정인 갤럭시 Z폴드8·Z플립8 역시 가격 인상 압력이 거세 새 폴더블폰은 300만원 시대에 진입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18일 삼성전자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스마트폰 평균 판매가격은 지난해 연간 평균 대비 약 23% 상승했다. 지난해 사업보고서에서 연간 평균 판매가격이 전년 대비 3% 하락했던 것과는 대조적인 흐름이다. [AI 인포그래픽=서영욱 기자] 가격 상승 배경으로는 AI 서버용 반도체 수요 급증에 따른 메모리 공급 부족과 첨단 공정 전환에 따른 부품 원가 상승이 꼽힌다. 삼성전자는 디바이스경험(DX)부문 주요 원재료 가격 변동 현황에서 모바일AP 솔루션 가격이 전년 대비 약 12% 상승했고 카메라모듈 가격은 약 15% 올랐다고 밝혔다. 특히 모바일용 메모리 가격은 107% 급등했다. 2배 이상 오른 셈이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스마트폰 부품 원가(BOM)에서 메모리가 차지하는 비중은 10~15% 수준에서 30~40%까지 올랐다.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저전력 모바일 D램인 LPDDR4X와 LPDDR5X는 지난 1분기 가격이 전 분기 대비 58~63% 올랐다. 메모리 가격 급등으로 제조 원가 부담이 커지면서 삼성전자는 올해 초 출시한 갤럭시 S26 시리즈 가격을 전작 대비 약 6~16% 인상했다. 여기에 지난달에는 갤럭시 S25 엣지와 갤럭시 Z플립7·폴드7 가격도 9만~19만원 가량 올리며 기존 출시 모델까지 가격 인상에 나섰다. 업계에서는 오는 7월 공개 예정인 갤럭시 Z폴드8·Z플립8 역시 가격 인상 압력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시장에서는 기본형 가격은 전작 수준을 유지하되 512GB·1TB 등 고용량 모델 중심으로 가격이 오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모바일 메모리 가격 상승세가 2분기 들어 더 가팔라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폴더블 원가 부담도 커지고 있다. 서울 강남구 삼성 강남 매장을 찾아 새롭게 출시된 '갤럭시 S26' 시리즈 [사진=뉴스핌DB]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올해 2분기 스마트폰용 LPDDR4X 가격이 전분기 대비 70~75%, LPDDR5X는 78~83% 급등할 것으로 전망했다. 1분기 상승 폭 보다 더 가팔라질 것이란 전망이다. AI 기능 강화로 스마트폰 한 대에 들어가는 메모리 용량 자체가 늘어나고 있는 데다 메모리 업체들이 AI 서버용 고대역폭메모리(HBM) 생산 확대에 집중하면서 모바일용 LPDDR 공급까지 빠듯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전작인 갤럭시 Z폴드7의 경우 지난달 가격 인상으로 1TB 용량 제품이 이미 300만원(312만7300원) 넘어선 바 있고 512GB 제품도 263만원까지 올랐다. 출시를 앞두고 있는 Z폴드8은 512GB 제품이 300만원에 육박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모바일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AI 기능과 고용량 메모리를 앞세운 프리미엄 전략을 강화하면서 수익성 중심의 사업 구조 전환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고 있다. syu@newspim.com 2026-05-18 14:13
사진
박찬욱, 佛 최고 문화예술공로훈장 [서울=뉴스핌] 김용석 선임기자 = 박찬욱(63) 감독이 프랑스 정부로부터 문화예술공로훈장 최고 등급인 '코망되르'를 수훈한 가운데,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공식 축전을 통해 그 의미를 높이 평가했다. 박찬욱 감독이 17일(현지시간) 프랑스 칸 팔레드페스티벌에서 프랑스 정부로부터 최고 등급의 문화예술 공로 훈장을 받은 후 소감을 밝히고 있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박찬욱 감독은 17일(현지시간) 제79회 칸 국제영화제가 열리고 있는 프랑스 칸 팔레 드 페스티발 대사 접견실에서 카트린 페가르 프랑스 문화부 장관으로부터 직접 메달을 받았다. 올해 칸 영화제 경쟁 부문 심사위원장을 맡아 현지에 머물던 중 수훈이 이뤄져 더욱 각별한 의미를 더했다. 한국인 코망되르 수훈자는 2002년 김정옥 전 한국문화예술진흥원장, 2011년 지휘자 정명훈, 2025년 소프라노 조수미에 이어 박 감독이 네 번째다. 영화감독으로서 이 등급을 받은 것은 한국인 최초다. 박찬욱 감독은 2004년 제57회 칸 영화제에서 '올드보이'로 심사위원대상을 수상하며 세계적 거장 반열에 올랐고, 2009년 '박쥐'로 심사위원상, 2022년 '헤어질 결심'으로 감독상을 받으며 칸 3관왕을 달성했다. 이 같은 이력 위에 올해 한국인 최초로 칸 경쟁 부문 심사위원장에 위촉됐다. 박 감독은 "프랑스와 제 인연의 정점은 2004년 칸 영화제"라며 "그 사건은 제 인생을 완전히 바꿔놨다"며 "남은 마지막 소원은 언젠가 프랑스에서, 프랑스 배우들과 함께 영화를 찍어보는 것"이라고 밝혔다. 최휘영 장관은 축전에서 "이번 수훈은 대한민국 영화계의 세계적 위상을 확고히 증명하고, 우리 문화예술계의 자긍심을 드높이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또한 "올해 한·프랑스 수교 140주년을 맞아 양국의 문화적 연대를 더욱 공고히 하는 가교가 돼 주시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감독님의 위대한 여정을 응원하겠다"고 전했다. fineview@newspim.com 2026-05-18 15:1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