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조인영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이번주 코스피가 삼성전자의 3분기 잠정실적(13일)을 기점으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서보익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10일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어닝 서프라이즈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코스피는 이번주 삼성전자의 실적 발표를 전후로 상승 가능성에 무게를 둔다"고 말했다.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익 추정치는 15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8.6%, 전분기 대비 7.2% 증가할 전망이다. SK하이닉스 또한 3조9000억원의 호실적을 예상했다.
3분기 어닝시즌 외 이번주 관전 포인트로 북한 노동당 창건일(10일), 미국 9월 FOMC 의사록 공개(11일) 등을 들었다.
서 연구원은 "북한 노동당 창건일 또는 중국 19차 당대회(18일)을 앞두고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 가능성이 포착됐다"면서 "10월 15일 전후 미국 항공모함 레이건호와 11월 루즈벨트호가 동해에 배치될 예정인 가운데 한국 CDS 프리미엄(69.7bp)이 재차 상승할 가능성이 남아있다"고 말했다.
이어 "9월 FOMC 의사록에선 12월 금리인상 가능성 강화 배경 및 인플레이션에 대한 연준 위원들의 견해가 확인될 것"이라며 "옐런 의장은 9월 FOMC에서 물가부진이 일시적이라고 밝힌 만큼 FOMC의 매파적 스탠스가 재확인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조인영 기자 (ciy81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