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한·중 통화스와프 만기 연장 ...'오리무중'

기사입력 : 2017년10월10일 10:24

최종수정 : 2017년10월10일 10:25

64조원 규모 통화 스와프 만기…정부 "협상 마무리 안돼"
통화 스와프 사실상 합의·발표 시점만 남았다는 관측도 제기

[세종=뉴스핌 한태희 기자] 한·중 통화스와프 만기 연장이 오리무중이다. 통화 스와프 계약이 10일 끝나지만 한국과 중국 양국은 협상을 계속하고 있다. 통화스와프 만기 연장에 이목이 쏠리는 가운데 양국이 사실상 합의를 마쳤고 최종 발표만 남았다는 전망도 나온다.

10일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에 따르면 한국과 중국은 이날 64조원(3600억위안) 규모 통화 스와프 만기 연장을 논의한다. 양국은 2011년 10월 만기 3년의 64조원 규모 통화스와프 계약을 맺었다. 이후 계약을 3년 연장했고 이날 계약이 끝난다.

통화스와프 관련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오전 "아직 모든 것이 완결되지 않았고 오늘도 회의가 잡혔다"고 말했다. 기획재정부도 현재도 계속 협의 중이며 구체적인 사항을 확인해 줄 수 없다고 설명했다.

정부가 극도로 말을 아끼는 가운데 통화스와프 연장에 무게가 실리는 분위기다. 양국이 만기 연장에 잠정 합의했고 발표 시점을 논의 중이라는 얘기도 흘러나온다. 일각에서는 오는 18일 중국 공산당 19차 당 대회를 앞두고 있고 중국인민은행 저우샤오촨 총재가 임기 만료를 앞둔 상황이라 발표 일정이 뒤로 미뤄지는 것 아니냐고 예상한다.

2017년 2월 기준 한국 통화스와프 체결 현황 <자료=기획재정부>

정부는 만기 연장뿐 아니라 3년 단위 계약 기간을 늘리고 통화스와프 규모도 확대하는 등의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갈수록 커지는 북한 위협과 한·미 통상 문제 등 대외변수가 많아서다. 통화스와프는 외화가 급히 필요할 때 한국 돈을 맡기고 외국에서 돈을 빌릴 수 있는 수단이다. 일종의 마이너스 통장 역할을 하는 셈이다.

정부 관계자는 "2014년 중국과 통화스와프 만기 연장을 협의하면서 향후 (통화스와프를) 확대한다는 데 합의한 바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중 통화스와프 만기 후에 당장 한국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적을 전망이다. 지난 8월말 기준 국내 외화보유액은 3848억400만달러(약 437조원)로 사상 최대치다.

 

[뉴스핌 Newspim] 한태희 기자 (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낮 최고기온 33도 무더위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월요일인 9일은 낮 기온이 최고 33도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이 되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8~21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가 되겠다. 일부 경기내륙과 충청권내륙, 경상권내륙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무더운 날씨를 보인 6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2025.06.08 pangbin@newspim.com 이날 오전까지 경기북서내륙과 서해안, 남해안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해안에 위치한 교량과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는 안개가 더욱 짙게 끼겠으니 유의해야 한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9도 ▲수원 19도 ▲춘천 18도 ▲강릉 20도 ▲청주 21도 ▲대전 20도 ▲전주 21도 ▲광주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울산 18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6도 ▲수원 29도 ▲춘천 30도 ▲강릉 28도 ▲청주 31도 ▲대전 31도 ▲전주 31도 ▲광주 31도 ▲대구 31도 ▲부산 25도 ▲울산 27도 ▲제주 25도이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geulmal@newspim.com 2025-06-09 06:30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