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가상화폐 채굴 채산성 급감...석달새 1/3토막"

기사입력 : 2017년10월10일 11:23

최종수정 : 2018년01월26일 17:29

'나는 가상화폐로 3달 만에 3억 벌었다' 저자 빈현우 인터뷰②

[뉴스핌=김지완 기자] "불과 석달만에 가상화폐 채굴 채산성이 급감했습니다."

<사진 : 이형석 기자>

가상화폐 전문가 빈현우씨(사진)는 뉴스핌과의 인터뷰에서 이 같이 밝히며 "가상화폐 가격이 빠르게 오르며 채굴시장에 참여하는 투자자가 많아졌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가상화폐 가격은 지난 6개월간 급등세를 보였다.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지난 4월8일 1비트당 138만1000원에 거래를 마쳤던 비트코인은 10일 현재 558만9000원까지 올랐다. 같은기간 이더리움 역시 5만원에서 33만7050원까지 급등했다.

가상화폐 채굴 채산성이 급감했다. 빈현우씨는 "3개월전만 해도 GPU 4개를 장착한 채굴기(4WAY)로 한달간 이더리움 4개까지 채굴이 가능했다"며 "현재는 GPU 8개짜리 채굴기(8WAY)로도 0.8~0.9개에 그치는 실정"이라고 했다.

이어 "채굴환경 변화는 채굴 참여자가 많아지고 채굴 난이도가 올라갔기 때문"이라면서 "이는 이더리움뿐만 아니라 다른 가상화폐도 마찬가지다. 3개월만에 채굴 채산성이 1/3 토막났다"고 덧붙였다.

그는 중국서 선풍적인 인기를 끈 '대쉬(Dash) 채굴기'를 두달전 주문할 때만 해도 이 기계 한대로 한달간 이더리움 24개까지 채굴이 가능했으나 정작 설치가 이뤄진 지난달말 3~4개 수준까지 떨어졌다는 설명도 곁들였다.

또 채굴기 사양도 고사양으로 바뀌면서 채굴기 투자비용도 300만원 수준에서 400만원~500만원 까지 올라간 상황. 현재로선 거래가 채굴보다 유리하다는 전언이다. 그는 "채굴기 투자비·감가상각비, 전기료, 관리비, 채굴에 따르는 불확실성을 감안하면 현 시점에서는 거래가 채굴보다 유리한 게 사실"이라고 했다.

다만 그는 채굴환경 악화에도 가상화폐 투자자들에게 거래보다는 채굴을 주문했다. 빈 씨는 "기본적으로 채굴에 참여하는 가상화폐 투자자와 거래에 참여하는 투자자의 접근법이 다르다"면서 "채굴에 참여하는 사람은 미래가치를 계산해 현재의 채굴이익으로 환산하지 않는 반면 거래에 참여하는 사람은 시시각각 시세판을 들여다보며 가격에 민감하게 반응한다"고 했다.

이어 "가상화폐 거래소 폐쇄 등의 중국발 악재에 거래로 참여한 투자자들은 물량을 모두 정리하고 남아있는 물량이 없다"며 "장기투자관점에서 보면 가상화폐 가격보다 보유 개수가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빈 씨는 "올해 1월 채굴기 한대로 이더리움 12개까지 채굴이 가능했다. 당시 이더리움 1개 가격은 1만원에 불과해 채굴기 가격 등을 포함한 채산성을 따지면 그때가 훨씬 나빴다"면서 "당시 채굴에 참여한 투자자들은 이더리움을 비롯한 가상화폐를 아직도 보유하고 있는 반면 거래에 참여한 사람들은 현재까지 보유중인 사람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

한편 그는 오는 26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국제회의장에서 '새 패러다임, 가상화폐의 미래는'을 주제로 강연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김지완 기자 (swiss2pac@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모델 문가비 아들 친부는 정우성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모델 문가비(35)가 출산한 아들의 친부가 배우 정우성(51)인 것으로 드러났다. 정우성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24일 "문가비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한 아이는 정우성의 친자가 맞다"며 "아이의 양육 방식에 대해서 최선의 방향으로 논의 중이다. 아버지로서 아이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출산 시점과 두 사람의 교제 여부, 결혼 계획 등 사생활 관련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알렸다. 배우 정우성 [사진=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앞서 두 사람 사이의 득남 소식이 알려졌다. 두 사람은 2022년 한 모임에서의 만남 가까이 지냈으나 교제한 사이는 아니었고 결혼 계획도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작년 6월 문가비가 임신 사실을 알렸고 정우성은 양육의 책임을 약속했다고 한다. 문가비는 뷰티 예능 프로그램 '겟잇뷰티' 등으로 얼굴을 알린 한동안 활동을 중단했다가 지난 22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들 출산 사실을 고백했다. 그러나 결혼 여부나 아이 아버지에 관한 언급은 없어 궁금증을 샀다. 당시 문가비는 "너무 갑작스럽게 찾아온 소식에 아무 준비가 돼 있지 않았던 저는 임신의 기쁨이나 축하를 마음껏 누리기보다는 가족들의 축복 속에 조용히 임신 기간 대부분을 보냈다"며 "그렇게 하기로 선택한 건 오로지 태어날 아이를 위함이었다. 마음 한편에 늘 소중한 무언가를 지키기 위해서는 꽁꽁 숨겨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사진=문가비 인스타그램] 이어 "세상에 나온 아이를 앞에 두고 여전히 완벽한 준비가 되지 않은 엄마지만 그런 내 부족함과는 상관없이 존재 자체만으로 나의 마음을 사랑으로 채워주는 아이를 보며, 완벽함보다는 사랑과 행복으로 가득 찬 건강한 엄마가 돼야겠다고 다짐했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용기를 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문가비는 1989년생으로 2017년 온스타일 예능 '매력티비'와 '겟잇뷰티'로 얼굴을 알렸다. 이후 SBS '정글의 법칙'과 KBS '볼빨간 당신' 등 각종 예능에 출연했다. 여러 광고와 헤라서울패션위크 등 패션쇼 무대에도 섰다. jyyang@newspim.com 2024-11-25 09:48
사진
이재명 '위증교사' 1심 김동현 판사 누구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 1심 선고를 맡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 재판장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김동현 부장판사)는 25일 오후 2시 위증교사 혐의로 기소된 이 대표의 1심 선고공판을 진행한다.  전라남도 장성 출신의 김동현 부장판사는 고려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2001년 사법연수원을 30기로 수료했다. 김 부장판사는 2004년 광주지법 판사를 시작으로 인천지법, 서울동부지법, 서울고법 등을 거쳐 지난해부터 선거·부패 사건을 전담하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 부장판사로 재직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자리하고 있다. 2024.11.25 leehs@newspim.com 김 부장판사는 이 대표의 위증교사 사건 외에도 '대장동·위례신도시·성남FC·백현동 의혹' 사건을 함께 심리하고 있는데, 해당 사건은 기록의 양이 방대하고 쟁점이 복잡해 1심 선고를 하기까지 몇 년이 더 걸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당초 이 대표 측은 두 사건을 분리해서 진행할 경우 방어권 보장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며 병합 심리를 요구했으나, 김 부장판사는 두 사건을 병합하지 않고 별도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또 김 부장판사는 이른바 '가짜 수산업자'에게 금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박영수 전 특별검사(특검)의 1심 사건을 맡으며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하기도 했다. 당시 김 부장판사는 "이 사건 범행으로 공직자의 공정한 직무수행과 공공기관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크게 훼손됐다"며 "특히 박영수 피고인은 국정농단 규명을 위해 임명된 특별검사로 어느 공직자보다 공정성과 청렴성에서 모범을 보여야함에도 금품을 수수했다"고 질책했다. 박 전 특검 등에게 금품을 제공한 혐의로 기소된 가짜 수산업자 김모 씨에 대해서는 "다수의 공직자에게 긴 시간 금품을 제공한 점, 이종범죄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는 점 등을 고려했다"며 징역 6개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또 김 부장판사는 이명박 정부 시절 이른바 '스파르타팀'을 꾸려 정부에 우호적인 방향으로 온라인 여론을 조작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전직 청와대 비서관들에게도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위증교사 혐의는 이 대표의 형사 사건 중 가장 불리한 판결이 나올 가능성이 높은 사건으로 꼽히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최근 6년간 유죄가 확정된 위증교사 사범 195명 중 실형(69명)이나 징역형 집행유예(114명)가 선고된 사례는 94.8%에 이르며 벌금형(12명) 선고 비율은 6.2%에 그쳤다. 이 대표가 만약 위증교사 혐의로 대법원에서 금고 이상의 형(집행유예 포함)을 확정받으면 공직선거법 제19조에 따라 피선거권이 박탈돼 형이 실효될 때까지 선거에 출마할 수 없게 된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4-11-25 11:1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