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속타는 면세점, 인천공항 제2터미널 개장 '주목'

기사입력 : 2017년10월11일 11:34

최종수정 : 2017년10월11일 11:34

구찌, 입생로랑 등 판매사원 모집..오픈 준비 본격화
1터미널 면세점 임대료 조정 변수 될지 주목

[뉴스핌=이에라 기자] 이르면 연말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T2) 개장을 앞두고 면세점 업계가 본격적인 준비작업에 들어갔다. T2 개장은 제1여객터미널(T1) 임대료 조정 협의의 중요한 변수가 될 수 있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명품업체 구찌(GUCCI)코리아는 오는 24일까지 인천공항 T2 면세점 명품 부띠끄 매장과 시계 매장에서 근무할 직원을 모집한다.

구찌는 신세계면세점이 운영하는 DF3(패션·잡화)에 입점할 예정으로, 채용 대상은 점장, 매니저, 판매사원 등이다.

신세계면세점은 구찌 등 20여개 글로벌 명품 브랜드를 비롯해 총 200개 안팎의 브랜드를 2터미널에 입점시킬 계획이다.

DF1(향수·화장품)과 DF2(주류·담배·포장식품)구역은 신라면세점과 롯데면세점이 각각 사업자로 선정돼 오픈을 준비중이다.

DF1에 입점하는 입생로랑(YSL), 로레알 등 글로벌 뷰티 브랜드도 판매 사원 채용을 진행 중이다. 

브랜드 매장에서 근무할 판매사원 외에도 면세점들은 물류직 등을 채용하며 T2 개장 준비에 돌입했다.

인천공항 제2 여객터미널(T2)에 면세점이 들어설 공간<사진=뉴시스>

이르면 12월 문을 열 T2에는 국적항공사인 대한항공을 비롯해 에어프랑스, 델타항공(미국), KLM(네덜란드) 4개 항공사 고객이 이용하게 된다.

연간 공항 이용객의 약 30%인 1800만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건립된다. 상대적으로 이용객의 구매력이 높고 이용객수도 많은 국적기 대한항공이 터미널을 옮기기 때문에 면세점 입장에서도 신경이 중요한 사업일 수 밖에 없다.

2018년 2월 열리는 대규모 국제행사 평창동계올림픽으로 홍보 효과도 누릴 수도 있기 때문이다.

더구나 최근 사드 보복으로 중국인 단체 관광객이 사라지면서 수익성에 타격을 입은 면세점 업계는 T2 개장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공방이 이어지고 있는 인천공항 T1 임대료 조정과 관련해 T2 개장이 중요한 변수가 될 수 있어서다. 인천공항공사는 지난 2015년 3기 면세점 사업자들과 1여객터미널(T1)과 계약을 맺을 당시 특약 조건으로 T2로의 여객 이전 이후 임대료 조정 논의 내용을 포함시켰다.

터미널을 이전한 후 T1의 항공수요가 감소할 경우 이용객수도 줄어들 수 있다는 것을 감안하겠단 것이다. 

현재 T1에서 가장 큰 면세사업 구역을 운영 중인 롯데면세점은 인천공항과 임대료 조정 협의를 진행 중이다. 롯데면세점 측은 임대료 지급방식을 최소 보장액이 아닌 품목별 영업료율에 따라 책정해 줄 것을 공항공사에 요청했다.

임대료 조정이 없을 경우 올해만 2000억원, 5년간 1조4000억원 수준의 적자가 날 것이라는게 롯데면세점의 추정이다. 롯데면세점은 이날 오후 인천공항공사와 2차 협상을 진행한다. 

면세점 업계 한 관계자는 "T2가 개장하면 T1의 면세점 고객수도 상당수 빠질 수 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라면서 "영업환경이 변하면 그에 맞는 현실적인 방식으로 임대료 조정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 전역 올 첫 폭염주의보 [서울=뉴스핌] 최수아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령됐다.  기상청은 30일 오후 12시를 기해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폭염주의보를 발효했다. 같은 시각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낮 최고기온이 30도까지 올라 후덥지근한 날씨를 보인 29일 서울 광화문 광장 분수대에서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5.06.29 yooksa@newspim.com 폭염주의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 33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경우 내려진다. 폭염경보는 체감온도 35도 이상이 2일 이상 지속되거나, 광범위한 지역에서 심각한 피해가 예상될 경우 발효된다.   체감온도는 기온에 습도, 바람 등의 영향이 더해져 사람이 느끼는 더위나 추위를 정량적으로 나타낸 온도다. 온도와 습도가 10%p 증가시마다 체감온도가 1도 가량 증가한다.  앞서 전날 저녁 이날 오전 9시까지 서울은 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유지돼 올해 첫 열대야가 발생했다.  geulmal@newspim.com 2025-06-30 13:21
사진
"7월 1일 출석하라" 재통보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내란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오는 7월 1일 오전 9시에 2차 대면조사를 위해 출석해 달라고 통보했다. 박지영 내란 특검보는 29일 저녁 서울고검 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소환 일정과 관련해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했고 제반 사정을 고려해 7월 1일 오전 9시에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29일 새벽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 청사에 마련된 내란특검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마친 뒤 귀가하고 있다. 2025.06.29 leehs@newspim.com 박 특검보는 "(소환 일정) 협의는 합의가 아니"라며 "결정은 수사 주체가 하는 것이고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한 뒤 특검의 수사 일정이나 여러 필요성 등을 고려해 출석 일자를 정해서 통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변호인단 측의 반응은 아직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측에 오는 30일 출석하라고 통보했으나, 윤 전 대통령 측은 방어권 보장 등을 이유로 오는 7월 3일 이후로 조사 일정을 잡아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특검팀이 당초 날짜보다 하루 늦은 7월 1일 조사를 진행하겠다고 재통보한 것이다. 특검팀은 경찰청에 수사방해 사건 전담 경찰관 파견을 요청했다고도 밝혔다. 윤 전 대통령 측이 지난 28일 첫 대면조사에서 박창환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장(총경) 교체를 요구하며 조사를 거부한 행위가 특검법상 수사방해 행위에 해당한다고 특검팀은 판단하고 있다.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 측 변호인이) 변론의 영역을 넘어선 사실과 다른 주장을 하고 있다. 이는 특검법에서 정한 수사방해 행위로 평가될 수 있다"며 "더 이상 좌시하지 않겠다. 특검은 수사방해 사건을 전담할 경찰관 3명을 경찰청에 파견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어 "특검법 수사 대상에 보면 일련의 수사 방해나 재판 방해도 수사의 대상이 돼 있다"며 7월 1일 2차 대면조사에서도 박 총경이 계속 조사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hong90@newspim.com 2025-06-29 22:1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