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50주년 비전 ‘라이프타임 밸류 크리에이터’ 의미 담긴 심볼 발표
[뉴스핌=전지현 기자] '뉴롯데' 전환을 향한 출발점 '롯데지주 주식회사'가 공식 출범했다. 롯데지주는 창립 50주년에 맞춰 선 재출발 의미를 담아 새로운 심볼마크를 탄생시켰다.
<사진=롯데지주> |
12일 롯데지주는 지주사 출범과 더불어 롯데그룹의 새로운 비전 ‘라이프타임 밸류 크리에이터(Lifetime Value Creator)’의 의미를 함축한 신규 심볼마크를 발표했다.
새 심볼은 둥근 마름모꼴 모양으로 롯데의 새로운 터전이 된 잠실 롯데월드타워·롯데월드몰의 부지를 조감(鳥瞰)했을 때의 모양을 본떴다.
좌측 하단 점은 고객의 ‘삶의 시작’을, 연속되는 선은 롯데와 더불어 풍요롭게 흐르는 ‘삶의 여정’을 표현한다.
부드러운 곡선 형태는 괴테의 소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속 여주인공인 ‘샤롯데’의 영원한 사랑에서 영감을 받았다. 심볼의 전체적인 색감과 이미지는 따뜻하고 친근하나, 시각적으로는 굳건하며 안정적이다. ‘Lifetime Value Creator’의 약자인 L(엘), V(브이), C(씨)로도 읽히는 형태다.
지주회사로 출범한 롯데지주는 이 심볼마크로 연간 수천억원대 브랜드 사용료를 거둬들일 전망이다. 롯데지주는 별도 사업없이 자회사 지분을 보유하고 관리하는 순수지주회사로, 주 수입원이 배당금, 브랜드 수수료 등이 되기 때문이다.
롯데지주는 최근 롯데쇼핑을 비롯한 16개 계열회사와 2017년 10월12일부터 2020년 12월31일까지 '롯데' 브랜드 사용계약을 체결했다.
브랜드 수수료는 각 회사의 매출액에서 광고선전비를 제외한 금액의 0.15% 수준으로 연간으로 환산하면 972억원이 된다.
이 심볼마크는 임직원 배지 등에도 활용된다. 기존 배지는 지난 1977년부터 둥근 원안에 알파벳 L이 세개 겹친 '3L' 모양이었다가 5년여전 현재까지 사용되는 영문표기로 바뀐 바 있다.
[뉴스핌 Newspim] 전지현 기자 (cjh7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