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백현지 기자] 신혼부부의 61%가 주택자금 마련을 위해 대출이나 융자를 받고 있다.
12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전현희 의원(더불어민주당;서울강남을)이 공개한 '국토부 3차년도 신혼부부가구 주거실태 패널 조사'에 따르면 신혼부부가구 중 순수 부부자금만으로 주택자금을 마련한 경우는 17.8%로 집계됐다.
부부자금에 대출이나 융자를 받아 마련한 경우가 32.8%로 가장 많았다. 부모나 친인척으로부터 상속·무상으로 주택을 마련한 부부는 6.7%였다.
지난 2014년 조사와 비교했을때 순수 부부자금으로 주택자금을 마련한 가구는 21.9%에서 지난해 17.8%로 줄었다.
반면 부모나 친인척 도움을 받아 주택을 마련하는 경우는 13.8%에서 15.9%로 늘었다.
부부자금과 부모·친인척 상속·무상, 대출·융자를 모두 합쳐 마련한 비중은 2014년 8.3%에서 2016년 11.9%로 올라섰다.
<자료=전현희 의원실> |
전현희 의원은 "신혼부부가구 2가구중 1가구이상은 대출을 받고 있으며 주된 이유가 내집 마련 또는 전월세 보증금 때문"이라며 "신혼부부의 주택마련 어려움을 최소화하고 안전정인 주거지를 마련할 수 있도록 지원정책을 확대해야한다"고 지적했다.
신혼부부가 현재 거주하고 있는 주택의 가격은 자가는 경우 약 2억700만원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약 2억3500만원, 비수도권은 약 1억8800만원으로 나타났다.
전세보증금은 평균 약 1억3300만원으로 수도권은 약 1억5200만원, 비수도권은 약 9900만원이었다.
[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