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속보

더보기

[일문일답] 故 김광석 부인 서해순 경찰 출석…“나에게 거짓 있으면 할복할 수 있다”

기사입력 : 2017년10월12일 16:39

최종수정 : 2017년10월13일 10:01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김광석과 이혼할 것…인연 끊고 싶다”

[뉴스핌=오채윤 기자] 가수 고 김광석씨와 그의 딸 서연 양 사망 사건과 관련해 의혹을 받고 있는 아내 서해순 씨가 12일 경찰에 출석했다.

피고발인 신분으로 소환 된 서 씨는 오후 1시50분쯤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 도착했다. 당초 출석 시간은 1시였지만 서씨는 늦게 모습을 드러냈다.

앞서 김광석씨 친형 김광복씨와 이상호 고발뉴스 기자는 서씨를 유기치사 및 사기 혐의로 고발했다.

가수 고 김광석의 아내 서해순 씨가 12일 오후 딸 서연 양 사망 의혹과 관련한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지방경찰청에 출석했다. 김학선 기자

다음은 서해순씨와 일문일답.

-부검 감정서가 공개됐는데 딸이 숨지기 몇 시간 전 호흡 곤란이나 통증이 있었다는 의학적 소견이 있다. 실제 그랬나.

▶호흡 곤란 같은 증세는 아니었다. 감기약 먹고 열이 있었고 물 먹고 쇼파에 잠깐 앉아있었다.

-딸 사망 사실 통보 안한 것이 소송과 관련있나.

▶소송과 전혀 관련 없다.

-비교적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않는다는 의견이 있는데.

▶아니다. 이상호 기자분께서 다큐멘터리를 작년부터 만든다고 들었다. 워낙 그런 의혹들이 많아 내가 적극적으로 대응하면 또 더 시끄러워지니까 (안했다).

영화 내용이 말도 안되게 사회적으로 나를 매장시키고 그런식으로 했기 때문에 내가 사회적으로 활동을 거의 할 수 없게 됐다. 이상호씨가 나에게 무슨 원한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나도 그 분이 나에게 왜 이러는지 제대로 알고 싶다.

-딸 사망 사실을 알리지 않은 것에 대해서는.

▶서연이가 그렇게 되고 나서 알리지 않은 것은 나의 불찰이다. 그 부분은 나중에 밝히려고 했던 부분이다. 서연이는 당일까지 학교도 잘 다녔고, 주변 친구들도 학교 생활도 열심히 한 것 다 알고 있다. 그 부분은 경찰이 다 조사한 부분이다.

-유기 치사 혐의 받고 있는데 억울함을 밝히려면 부검감정서가 결정적이다. 여러 매체에 그 결과를 공개한다는 의사를 밝혔었는데.

▶이미 다 보내드렸다. 그런데 김광석씨 부검 검사는 한번도 본 적 없다. 사망 진단서만 갖고 있었다. 나는 그것이 부검 감정서인줄 알았다. 당시 여자는 부검하는 곳에 들어갈 수 없어서 남자들만 들어가서 본 적 없다. 단지 서연이 부검 검사에 대해서만 가지고 있다.

-오늘 준비한 소명자료가 있는지.

▶준비했던 것들이 있지만, 서연이 부분에 대해 가까운 친구나 친지에게 알리지 못한 부분은 나의 불찰이고, 그런 오해를 불러일으켜 너무 죄스러운 마음이다.

나는 서연이를 해외 전세계를 데리고 다니며 좋은 학교를 찾아다니며 공부시켰고, 서연이도 항상 밝고 행복하게 지냈다. 하지만 식구라는 분들은 서연이를 한번도 돌보지 않고 학비를 준적도 없다.

서연이 몫으로 남긴 돈도 없고. 내가 호화 생활하는 것처럼 얘기하는데, 나는 강남에 아파트나 빌딩이 없다. 서연이가 그렇게 된 이후로는 아무 것도 하고 싶지 않았다.

-끝으로 하고 싶은 말은.

▶나에게 거짓이 있으면 여기서 할복할 수도 있다. 나는 더 이상 버릴 게 없는 사람이다. 누구한테 투자받거나 나라의 돈 받아서 회사 키운 적도 없다.

어떤 부분에 있어서 한치의 의혹도 없고, 철저하게 조사받겠다. 그리고 김광석씨의 형인 김광복씨는 어떻게 동생의 부부생활에 대해 다 아는지 의문이다.

본인은 어떤 여자를 만나고, 본인의 딸이 어떤 남자를 만났는지 이런 얘기까지 아는지. 나는 김광석씨와 이혼을 하겠다. 인연을 끊고 싶다. 모든 정리가 끝나면 혼자 이름으로 살고 싶다.

경찰은 서 씨가 지적재산권 관련 소송을 하는 과정에서 딸의 죽음을 숨긴 점과 딸이 위독한 상황에서 신고를 늦게 해 사망에 이르게 했다는 의혹을 조사할 계획이다. 

 

[뉴스핌 Newspim] 오채윤 기자 (cha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써보니] 트라이폴드 태블릿과 다르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가 2일 공개한 3단 폴더블폰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현장에서 직접 사용해보니 예상보다 가볍고 얇은 형태가 먼저 느껴졌다. 크기와 구조상 무게가 상당할 것이란 우려가 있었지만, 실제로 들어보면 생각보다 부담이 덜한 편이다. 다만 한 손으로 오래 들고 쓰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고, 전용 케이스나 거치대를 함께 사용할 때 가장 안정적인 사용감이 나온다. 펼친 화면은 태블릿을 떠올리게 할 만큼 넓고 시원하지만, 두 번 접어 휴대할 수 있다는 점은 기존 태블릿과 확실히 다른 경험을 만든다. 동시에 두께·베젤 등 초기 모델의 구조적 한계도 분명히 느껴졌다. ◆ 10형 대화면의 시원함…멀티태스킹 활용도↑ 가장 인상적인 요소는 화면을 펼쳤을 때의 시야다. 10형 대화면은 영상 시청 시 몰입감이 크고 웹 검색·문서 작업에서도 확 트인 느낌을 준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다 펼친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3앱 멀티태스킹을 진행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특히 최대 3개의 앱을 동시에 띄워놓는 멀티태스킹 기능은 생산성 관점에서 기존 폴더블보다 한 단계 더 진화했다는 느낌이 강했다. 세 개의 스마트폰 화면을 한 번에 펼쳐 놓은 듯한 넓이가 확보돼, 동시에 여러 작업을 처리하기에 충분한 공간감이 느껴졌다. 이메일·인터넷·메모장 등 업무 앱을 한 화면에서 자연스럽게 배치할 수 있고, 영상 콘텐츠를 켜둔 채 작업을 이어가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영상 시청을 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 구조에서 오는 한계도 분명…베젤·힌지·두께는 '새로운 폼팩터의 숙제' 새로운 구조 특성상 아쉬운 부분도 있다. 우선 베젤이 비교적 두꺼운 편이다. 화면을 여러 번 접는 구조라 물리적 여유 공간 확보가 필수적이다 보니 테두리가 두드러져 보인다. 상단 롤러(힌지 유닛 일부로 보이는 구조물)도 시각적으로는 다소 낯설게 느껴진다. 화면 연결부 자체는 자연스럽지만, 힌지 구조물 자체는 어색하게 보일 수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닫은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는 완전히 접었을 때의 두께감이다. 구조상 여러 패널이 겹치는 형태라 다 접어놓으면 두껍게 느껴지는 것은 불가피하다. 다만 이는 구조에 따른 필연적인 결과로, 사용성에 치명적일 정도의 부담은 아니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는 왼쪽 화면부터 닫아야 한다. 반대로 닫으려 할 시 경고 알람이 울린다.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 눈에 띄는 점은 접는 순서가 고정돼 있다는 점이다. 오른쪽→왼쪽 순으로 접도록 설계돼, 반대로 접으려 하면 경고 알람이 울린다. 폼팩터 특성상 불가피한 방식이지만, 초기에 적응 과정이 필요하다. ◆ 태블릿과 겹치는 모습…그러나 휴대성이라는 확실한 차별점 사용 경험을 종합하면 '트라이폴드'는 태블릿과 유사한 역할을 상당 부분 수행한다. 대화면 기반의 콘텐츠 소비·문서 작업·멀티 환경 등 핵심 사용성은 태블릿과 맞닿아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가 거치대에 놓인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그러나 폴더블 구조로 접어서 주머니·가방에 넣을 수 있다는 점은 태블릿이 따라올 수 없는 차별점이다. 이동이 잦은 사용자에게는 '태블릿과 스마트폰의 중간 지점'에 있는 새로운 선택지가 될 수 있다. 강민석 모바일경험(MX)사업부 스마트폰PP팀장(부사장)은 "태블릿은 주머니에 넣고 다닐 수 없다. 태블릿은 대화면 그 자체의 장점이 있지만, 트라이폴드는 두께·무게 측면에서 소비자가 어디든 가져갈 수 있다는 점에서 혁신을 만들었다"며 "트라이폴드는 기존 태블릿과는 차원이 다른 새로운 카테고리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 가격은 부담되지만…경쟁사 대비 '상대적 우위' 가격은 여전히 소비자에게 큰 장벽이다. 출고가 359만400원은 스마트폰 범주에서 결코 가볍지 않은 금액이다. 다만 경쟁사 제품들과의 상대 비교에서는 다른 해석도 가능하다. 중국 화웨이는 올해 출시한 트라이폴드폰을 1만7999위안(약 350만 원)부터 책정했다. 고용량 모델로 갈 경우 2만1999위안(약 429만 원)까지 올라간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이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소개하고 있다. 2025.12.02 kji01@newspim.com 이 기준에서 보면 삼성의 359만 원대 가격은 화웨이 평균 가격보다 낮은 편으로 비교된다. 특히 고용량 기준 화웨이 최고가와의 비교에서는 약 70만 원 가까운 차이가 나, '삼성이 가격 경쟁력까지 고려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또 시장에서는 출시 전부터 트라이폴드 구조상 부품 단가가 높아 400만 원 안팎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실제 출고가는 이 예상보다 낮게 형성되면서, 삼성이 새로운 카테고리 안착을 위해 가격선을 일정 수준까지 조정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kji01@newspim.com 2025-12-02 11:48
사진
박대준 쿠팡 대표 "'자발적 배상도 고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박대준 쿠팡 대표가 "패스키 한국 도입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3일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질의에서 "한국 쿠팡에서 패스키를 도입할 계획이 있나"라는 이헌승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이같이 답변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박대준 쿠팡 대표이사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쿠팡 개인정보 유출 관련 현안질의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pangbin@newspim.com 이 의원은 "대만 쿠팡에서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전용 패스키 기술을 독자 개발하고 보급했다"며 "한국에 패스키를 도입했다면 이런 사고가 일어났겠냐"고 강하게 질타했다. 이어 "우리 대한민국에도 바로 대만처럼 대처할 수 있습니까"라고 따져물었다. 이 의원 질의에 박 대표는 "의원님 말씀에 공감하고 깊이 책임감 느끼고 있습니다"며 "조속히 (한국)에 도입될 수 있도록 검토하겠습니다"고 말했다. 소송을 통한 배상 대신 자발적으로 배상 조치하라는 질의에 대해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전했다. nrd@newspim.com 2025-12-03 15:5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