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사진) 전 차관, 654억 국고손실 스포츠 토토 개입 의혹, 조사”. <사진= 뉴시스> |
“김종 전 차관, 654억 국고손실 스포츠 토토 개입 의혹, 조사”
[뉴스핌=김용석 기자] 김종 전 차관의 스포츠 토토 개입 의혹이 테스크포스를 통해 조사된다.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10월13일 세종시 정부청사에서 열린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문체부 국감에서 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이하 스포츠토토) 사업자 선정 과정에서 김종 전 차관이 개입했다는 의혹에 대해 테스크포스(TF)에서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김병욱 의원은 ‘스포츠토토 발행사업 선정 관련 공단의 우선협상대상자 실사진행 경과 차관님 보고자료’ 문건을 공개했다.
김 의원은 “토토 사업자 선정 절차의 판을 뒤집고 새로운 사업자로 바꾸기 위한 계획으로 보이는 내용이 김종 차관에 보고됐다. 지난해 국감에서 스포츠토토 수탁과정 문제가 일부 나오긴 했지만, 국정농단과 연결하지 못했고, 감사원 감사에도 포함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당시 공단이 서울지방조달청에 의뢰해 스포츠토토 위탁사업자를 정하는 과정에서 케이토토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하지만 이후 공단은 선정기준을 바꾸는 등 혼란을 초래해 계약체결이 1년 이상 지연됐고 감사원에 따르면 654억원의 국고 손실이 발생했다.
도종환 문체부 장관은 "현재 체육 분야 정상화 테스크포스가 구성돼있기 때문에 여기에서 스포츠토토 문제를 대상으로 포함시켜 조사하고 필요하다면 문체부 자체감사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