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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2017] 주택금융공사, 억대 연봉자에 전세자금 보증

기사입력 : 2017년10월16일 11:46

최종수정 : 2017년10월16일 11:46

홍일표 의원 “공적보증 지원 대상 서민층 제한해야”

[뉴스핌=강필성 기자] 한국주택금융공사가 서민 주거안정을 위해 지원하는 전세자금 보증을 연소득 1억원 초과 고소득자에게도 제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3년부터 올해 8월말까지 이들에게 지원한 금액이 총 2조4963억원에 달한다. 

16일 국회 정무위원회 홍일표 의원(자유한국당)이 주택금융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전세자금 보증 지원 현황’ 자료를 공개했다. 

여기에는 주택금융공사가 연 소득 17억원에 달하는 의사나 연 소득 12억원 부동산 임대업자에게까지 전세자금을 제공한 것으로 나왔다.

고소득자에 대한 보증 건수와 금액도 매년 크게 늘고 있다. 1억원 초과자의 전세자금보증액은 2013년 3013억원(3158건)에서 지난해 6917억원(6104건)으로 급증했다. 올 들어 8개월 동안에만 4400억원(3993건)이 지원됐다.

특히 최근 3년간 전세자금보증 수급자 중 고소득자 상위 20명 현황을 보면 평균 연소득 8억원 이상이었으며, 이들 중 절반에 가까운 9명이 의료업 종사자였다.

반면 연소득 1000만원 이하의 저소득계층에 대한 거절률은 11.98%로, 1억원 초과 고소득자에 대한 거절률 5.18%와 비교해 두 배 이상 높았다.

홍 의원은 “전세 자금 마련 여력이 충분한 고소득자와 달리, 저소득·서민 계층은 전월세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앞으로 공적보증 지원 대상을 서민층으로 제한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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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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