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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상옥 네이버랩스 리더 “청소, 간병, 서빙 로봇 개발중”

기사입력 : 2017년10월16일 14:01

최종수정 : 2017년10월16일 14:01

국내 최대 IT 기술 컨퍼런스 ‘DEVIEW 2017’ 개최
석상옥 로보틱스 리더 “인간에게 도움주는 로봇 개발”
섣부른 상용화 계획없어 , 인간 중심 기술 고도화 주력

[뉴스핌=정광연 기자] 네이버(대표 한성숙)가 기술연구개발 자회사 네이버랩스(대표 송창현)에서 개발중인 9종의 로봇라인업을 공개했다. 

네이버는 16일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개발자 컨퍼런스 ‘DEVIEW 2017’에서 네이버랩스에서 자체 개발중인 ‘생활환경지능’ 기반 9종의 로봇라인업을 선보였다. 생활환경지능은 생활에서 사람과 상황, 환경 등을 인지 및 이해, 필요한 정보나 액션을 예측해 제공하는 기술이다.

네이버랩스에서 로보틱스 개발을 총괄하고 있는 석상옥 리더는 “로봇은 공간과 공간을 연결하는 도구”라며 “생활환경지능 측면에서 그 공간과 공간 사이를 오가는 지속 가능한 서비스를 확보한다는 측면에서 로봇은 네이버에게도 상당히 중요한 기숳”이라고 밝혔다.

석상옥 네이버랩스 로보틱스 리더. <사진=네이버>

이번에 공개된 로봇라인업 9종은 ▲자율주행 실내지도 제작 로봇 ‘M1’ 업그레이드 버전 ▲실내 자율주행 서비스 로봇 ‘어라운드’ ▲전동카트 ‘에어카트’ ▲세계 최초 4륜 밸런싱 전동 스케이트보드 ▲로봇팔 ‘앰비덱스’, ▲‘치타로봇’ ▲‘점핑로봇’ ▲바퀴 로봇 ‘터스크봇’ ▲물체 인식 및 자율주행 ‘TT-bot’ 등이다.

이 중 어라운드와 에어카드는 부산에 위치한 오프라인 서점 예스24에 도입된 상태다. 실내 자율주행 로봇 어라운드는 고객들이 읽은 책을 직접 수거하고 스스로 운반할 수 있으며 에어카드는 가벼운 힘으로 무거운 책을 쉽게 옮길 수 있는 서점이용 및 운영 문화를 바꿀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석상옥 리더는 “로봇은 먼 미래가 아닌 지금 당장 일상 생활에서도 적용할 수 있는 기술로 더 많은 사람들에게 편안한 삶을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실내 자율주행 서비스 로봇 '어라운드'. <사진=네이버>

특히 그는 “로봇의 기본적인 가치 중 하나가 몸이 불편하거나 나이가 들어 거동이 불편한 사람들이 자유롭게 움직이거나 일을 계속할 수 있는 도움을 주는 것”이라며 “로봇 기술의 진화는 궁극적으로 인간에게 또 다른 희망을 줄 것으로 삶에 도움이 줄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코리아텍과 함께 개발중인 로봇팔 앰비덱스는 요리나 청소, 간병, 서빙, 재활 등 새로운 현장에서 폭넓게 사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공개된 9종 로봇라인업의 상용화 시점은 미정이다. 네이버는 무리한 상용화보다는 기술력 강화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네이버랩스는 사업부 등 비즈니즈 관련 인력 없이 연구원들만으로 구성돼 로봇기술 고도화에 몰두하고 있다.

석 리더는 “세계적인 기업들과 네이버의 기술 수준을 직접적으로 비교하기는 어렵다. 우리가 보유한 다양한 인재들은 물론, 외부 전문가들과도 지속적으로 협력해 네이버만의 로보틱스 기술을 발전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정광연 기자(peterbreak2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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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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