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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박성욱, "도시바 투자 실익 장기적으로 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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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욱 부회장 "국내 반도체 장비업체 돋보여…내년 상반기까지 호황"

[뉴스핌=최유리 기자] 박성욱 SK하이닉스 부회장은 17일 도시바 반도체 사업부문 지분 투자 실익에 대해 "장기적으로 봐야 한다"고 밝혔다.

박성욱 SK하이닉스 부회장 <사진=최유리 기자>

박 부회장은 이날 서울 코엑스에서 개막한 제 19회 반도체대전(SEDEX)에서 기자들과 만나 "도시바 인수 문제는 내년 3월까지 봐야 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투자를 한 것이기 때문에 실익이 없다는 일부 지적에 대해 긴 호흡으로 평가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지난 28일 SK하이닉스가 참여하는 한미일연합은 도시바 반도체 사업부문의 새 주인이 됐다. 당시 도시바는 SK하이닉스가 반도체 기밀정보에 접근할 수 없으며 10년간 지분 15% 이상을 확보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업계에서는 정보 접근 및 기술 이전 등이 제한돼 도시바 투자 효과가 제한적인 것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됐다. 

반도체 호황의 지속 여부에 대해서는 "내년 상반기까지는 좋을 것이 확실하다"면서도 "내년 하반기에는 수요는 좋은데 공급은 봐야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내 반도체 업계의 경쟁적인 D램 증설에 관해서는 "(일부 우려가 있기는 하지만) 시장 요구가 있기 때문에 맞추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박 부회장은 반도체대전에서 총 19개 부스를 둘러보며 최신 기술과 업계 현황을 공유했다. 반도체 설비업체 세메스를 시작으로 차세대 메모리 개발 스타트업 파두, 경쟁사 삼성전자 등을 꼼꼼히 둘러봤다. 현재 상용화한 제품군과 기반 소재에 대해 직접 질문을 던지기도 했다.

박 부회장은 부스를 둘러보고 나오며 "지난해와 달리 반도체 장비업체와 관련 스타트업들이 눈에 띄었다"며 "특히 시장 호황에 따라 국내 반도체 업체들도 세계 1등으로 성장하고 있어 인상깊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성욱 SK하이닉스 부회장 <사진=최유리 기자>

SK하이닉스는 '4차산업혁명 속 메모리'(Memory within 4th Industrial Revolution)라는 주제를 앞세워 데이터센서 서버룸을 모티브로 한 대형 부스를 마련했다. 부스에선 최신 서버용 D램, SSD, 최신 모바일 D램인 8GB LPDDR4X 등을 선보였다.

한국반도체산업협회는 이날부터 사흘간 서울 코엑스에서 반도체대전을 개최한다. 반도체대전에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필두로 반도체 장비, 소재, 부품, 설계, 재료, 설비기업 등 반도체 산업 생태계를 구성하는 180개 기업(517부스)들이 참여한다. 역대 최대 규모다.

특히 올해는 시스템 반도체 분야 전시가 집중됐다. 올해는 세계 2위 파운드리 기업 글로벌파운드리가 처음으로 참여하고, 세계 파운드리 시장 점유율 8위 기업인 후지쯔도 전시관을 마련했다. 

남기만 한국반도체산업협회 상근부회장은 "올해 반도체대전은 우리나라 반도체 산업 전반을 조망하는 자리"라며 "반도체대전 참가 기업들이 신기술을 홍보하고, 새로운 판로를 개척하는 풍성한 비즈니스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최유리 기자 (yrcho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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