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황수정 기자] 극단 '임정'이 '제2회 단단페스티발'에서 연극 '지주게임'을 선보인다.
연극 '지주게임(작·연출 석원일)'은 단단페스티발 2주차 공연으로, 오는 22일까지 대학로 소극장 혜화당에서 진행된다.
석원일 작가의 세 번째 희곡으로, 최근 부동산 대책과 시장동향을 보며 영감을 얻어 창작한 작품이다. 한국판 부조리극으로서 의미 없는 말장난과 행위들, 반복되는 장면들이 만들어내는 블랙코미디 연극이다.
'지주게임'은 더 많은 가치에 눈이 멀어벌버린 자본가, 계속 돈을 만들어내는 은행, 그 사이에서 꿈을 꾸고 잃어가기도 하는 노동자, 쉴 새 없이 정책을 쏟아내는 정부가 등장한다.
현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땅은 누구의 것이고, 어디서 왔으며, 누구를 위한 것인지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만들어준다.
한편, 극단 임정은 지난해 12월 창단, 올해 8월 제4회 대한민국 신진연출가전에서 연극 '정신승리'를 공연하며 최다 관객을 동원한 바 있다.
[뉴스핌 Newspim] 황수정 기자(hsj1211@newspim.com)·사진 극단 임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