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국감2017] 채용비리 온상 강원랜드, 청년고용의무제는 외면

기사입력 : 2017년10월19일 10:32

최종수정 : 2017년10월19일 10:32

정치권 18명 낙하산…직원 1/3은 가족
청년고용 의무비율 3% 못채우고 외면
이찬열 "전수조사해 부정채용 취소해야"

[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최근 채용비리로 지탄을 받고 있는 강원랜드가 정작 청년고용에는 소극적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찬열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이찬열의원실>

19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국민의당 이찬열 의원에 따르면, 고용노동부는 강원랜드를 2016년 공공기관 청년고용의무 미이행 기관으로 공표했다.

강원랜드는 2016년 전체 정원 3586명 대비 2.4%인 85명만을 청년고용인원으로 채용해 청년고용 의무를 이행하지 않았다. 청년고용촉진특별법 제5조제4항에 따르면 공공기관과 지방공기업은 정원의 3% 이상 청년 미취업자를 고용해야 한다.

반면 강원랜드는 1998년 설립된 이래 총 18명의 당직자, 보좌진, 정당인 등 정치권 낙하산 인사를 채용했으며 10명이 아직 근무 중인 것으로 드러났다.

2001년 입사한 천 모씨는 1998년부터 2001년까지 당시 한나라당 김태호 의원 비서관으로 일했으며 지금까지 강원랜드에 재직 중이다. 2008년 입사하여 2012년 퇴직한 이 모씨는 2005년부터 2008년까지 당시 한나라당 고흥길 의원 보좌관이었다.

또 2014년 입사한 김 모씨는 2009년부터 2013년까지 당시 새누리당 권성동 의원 비서관을 지냈다. 뿐만 아니라 2017년 입사한 한 모씨는 2009년부터 2016년까지 현 자유한국당 한선교 의원 보좌관 출신이다.

강원랜드는 또 전체 3541명 직원 중 무려 980명이 가족과 함께 근무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전체 직원 3명 중 1명이 가족인 셈이다. 배우자 관계가 806명, 형제 관계 170명, 부모 자녀 관계 4명 순이다. 강원랜드가 직원의 가족을 채용하는데 우선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찬열 의원은 "매일같이 새롭게 드러나는 강원랜드의 채용비리로 인해 국민은 충격을 넘어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다"며 "전수조사를 통해 관련자들을 일벌백계하고 부정채용으로 합격한 자를 취소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뉴스핌 Newspim]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3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