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상호 기자] 오페라 '돈 지오반니' 연출가가 전격 교체됐다.
라벨라오페라단은 19일 "오페라 연출가 한스 요아힘 프레이(Hans Joachim Frey)가 와병으로 인해 내한 취소를 일방적으로 통보했다. 오는 11월 17~19일 공연 예정이었던 오페라 '돈 지오반니'의 연출을 더 이상 맡지 않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라벨라오페라단 이강호 단장은 "한스 요아힘 프레이 대신 섬세하고 감각적인 연출로 정평이 나 있는 오페라 연출가 정선영으로 전격 교체했다"면서 "오페라 '돈 지오반니' 공연 진행에 아무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정선영 연출가 <사진=라벨라오페라단> |
오페라 '돈 지오반니'의 새로운 연출가 정선영은 이미 2014년 국립오페라단에서 오페라 '돈 지오반니'를 성공적으로 연출한 경험이 있으며, 그만의 섬세한 연출이 관객들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정선영 연출가는 관객과의 소통에 중점을 둔 연출과 절제미를 통한 흡입력 있는 무대, 눈에 띄는 연출 미학으로 유명하다. 대표작으로는 국립오페라단 '돈 지오반니', 예술의전당 대학오페라페스티벌 '피가로의 결혼', 대구 국제오페라축제 '투란도트' '운명의 힘' '일트로바토레' '카르멘' 등이 있다.
[뉴스핌 Newspim] 정상호 기자 (uma8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