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문화

속보

더보기

제주공항 면세점 입찰전 '후끈'.. 세계 1위 듀프리도 가세

기사입력 : 2017년10월20일 16:26

최종수정 : 2017년10월20일 16:26

20일 설명회에 11개 기업 대거 참석
"임대료 낮아지면서 예상밖 흥행"

[뉴스핌=이에라 기자] 제주국제공항 면세점 입찰 설명회에 국내 대기업과 해외 사업자까지 총출동했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공항공사는 이날 제주지역본부에서 제주국제공항 출국장 면세점 선정과 관련 현장 설명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롯데(호텔롯데, 제주롯데 법인), 신라, 신세계, 두산, 한화갤러리아, 현대백화점 등 대기업이 모두 참여했다. 또 부산면세점, 시티플러스, 현대아산(현대면세점), 지에이디에프 면세점은 물론 스위스 듀프리까지 11개 면세 사업자(12개 법인)가 현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스위스 듀프리는 세계 1위 면세점 업체로 김해국제공항 면세점 운영자다.

입찰 설명회는 입찰조건과 바뀐 1시간 정도 진행되며 예상보다 빨리 마무리됐다.

현장 설명회 참가가 입찰 필수 조건으로 포함된데다 임대료 부담이 줄어들면서 제주공항 면세점에 대한 매력도가 올라갔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2014년 제주공항공사 면세점 운영자 선정 당시에는 고정 임대료 방식이었지만, 이번에는 매출액에 연동한 변동 임대료 방식으로 바뀌었다. 공사가 정한 최소 영업요율 20.4% 보다 높게 쓴 업체가 선정된다.

설명회에 참여한 한 면세점 관계자는 "예상보다 일찍 설명회가 끝났다"면서 "제주공항 면세점 임대료 구조가 변경된 점에 설명회에 온 기업들도 관심을 갖는 분위기였다"고 전했다.

또 다른 면세점 관계자도 "임대료 조건이 좋아지면서 생각보다 많은 사업자들이 설명회를 들으러 온 것 같다"고 언급했다. 

최근 한중 관계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나오기 시작한 것도 제주공항 면세점의 몸값을 키우고 있는 배경이다.

제주도는 중국인 단체 관광객(유커)들이 가장 많이 찾는 곳 중 하나였지만, 올 들어 제주를 찾는 유커가 70% 이상 급감했다. 하지만 최근 한중 통화스와프 연장 합의 소식이 전해지면서 한중 관계도 회복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이 나오고 있다.

면세업계에는 제주공항 면세점 입찰의 승자가 영업요율이 될 것으로 보여 또 한번의 임대료 싸움이 될 수도 있다고 보고 있다. 공항공사 면세점 사업권을 포기한 신세계면세점은 감점 사유를 받을 수도 있을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듀프리가 실제 입찰에 참여할지 여부도 관심이다. 

한 면세점 업계 관계자는 "입찰 마감 전까지 영업요율을 놓고 치열하게 눈치 싸움이 펼쳐질 것 같다"면서 "사드가 해결될 경우를 놓고만 본다면 충분히 사업성이 높은 곳"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입찰 마감은 내달 6일 오후 4시까지다. 사업 기간은 영업 개시일로부터 5년이다. 

(사진설명=갤러리아 제주공항 면세점)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3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