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계 74건 중 15건이 개인정보 무단 열람
[세종=뉴스핌 한태희 기자] 건강보험공단 내부 직원에 의한 개인정보 유출이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23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송석준 국회의원(자유한국당)이 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4년부터 올해 7월까지 건강보험공단이 직원에게 내린 징계 74건 중 개인정보를 무단으로 열람한 건수는 15건에 달한다.
업무를 부적절하게 처리한 경우가 11건, 품위 유지 의무 위반 및 불성실한 근무태도가 8건, 뇌물수수 및 공금횡령이 7건 등이 있다.
개인정보 처리 관련 징계를 받은 사람 중에는 3년 동안 개인정보를 무단 열람하다가 파면당한 경우도 있다. 이외 허위로 보고하고 출장을 갔거나 미성년자를 성희롱, 음주운전 등으로 징계받은 경우도 있었다.
송석준 의원은 "건강보험공단은 개인의 내밀한 영역에 속하는 민감함 의료정보를 다수 보유하고 있다"며 "개인정보 유출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자하게 개인정보를 보호하과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자료=자유한국당 송석준 의원실> |
[뉴스핌 Newspim] 한태희 기자 (ac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