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중국 나우앤퓨처

속보

더보기

[중국 19차 당대회] 시진핑이 꼽은 다섯개의 중국 보물

기사입력 : 2017년10월23일 16:57

최종수정 : 2017년10월23일 16:57

탐사위성 '오공', 양자실험위성 '묵자', 유인잠수함 '교룡'
시진핑 신도시 '슝안신구', 일국양제 성과 '홍콩'

[뉴스핌=홍성현 기자] “오공(悟空), 묵자(墨子), 교룡(蛟龙), 슝안(雄安), 홍콩(香港)”

모두 중국 시진핑 총서기가 19대 보고에서 강조한 이름들이다. 시 총서기는 탐사위성 오공(悟空), 양자과학실험위성 묵자(墨子) 등을 언급하며 지난 5년간 중국이 과학기술 부문에서 거둔 혁신적인 성과를 세계에 알렸다. 중국특색 사회주의의 신시대(새시대) 진입을 천명하며 홍콩, 마카오 통합 문제 등 반드시 해결해야 할 시대적 사명을 언급하기도 했다.

탐사위성 ‘오공’, 유인잠수함 ‘교룡’, 시진핑 신도시 ‘슝안신구’ 등 시 주석이 특별히 강조한 다섯 개의 단어를 통해 지난 5년간의 주요 성과를 돌아보고 향후 집권2기 목표를 조망해본다.

시진핑 총서기 <사진=신화왕(新華網)>

총명한 탐사 위성 오공(悟空)

시진핑 총서기가 이번 19대 보고에서 ‘총명한 오공’이라 지칭한 오공(悟空 우쿵)은 암흑 물질 탐사 위성이다. 오공은 2015년 12월 17일, 중국 주촨(酒泉) 위성발사센터에서 창정(長征)2호에 실려 성공리에 발사됐다.

현재 ‘오공’은 전세계에서 관측 가능 범위가 제일 넓고, 에너지 분해능(서로 다른 에너지의 방사선을 구별하여 측정할 수 있는 분해능력)이 가장 우수한 암흑 물질 입자 탐사 위성이다.

우주 공간에서 고에너지 전자와 감마선 탐측 임무를 수행하며, 암흑 물질의 존재를 규명할 증거를 수집하고 암흑 물질의 특성 및 분포 규칙을 연구한다.

중국 과학원 쯔진산(紫金山) 천문대는 지난 2016년 12월 29일, “오공의 관측 결과 블랙홀 CTA102는 현재 활성단계를 거치는 중”이라며 오공 발사 후 첫번째 탐사 성과를 발표한 바 있다.

오공(悟空) <사진=바이두>

◆ 지혜로운 묵자호(墨子號)

시진핑 총서기가 ‘지혜로운 묵자호’라 지칭한 묵자호(墨子號 모쯔하오)는 중국이 독자적으로 연구개발한 최초의 우주 양자과학 실험 위성이다. 중국은 지난 2016년 8월 16일 묵자호 발사에 성공했다.

올해 8월, 중국 과학원은 묵자호의 최신 성과를 발표했다. 중국은 묵자호를 이용, 글로벌 최초로 1203㎞ 떨어진 지역에 양자 정보를 순간이동 시키는 실험에서 성공을 거뒀다.

양자 통신은 기존 보안 시스템 패러다임을 뒤흔드는 차세대 통신기술이다. 도청이나 감청 시도가 있을 경우 암호 키 자체가 손상돼 내용을 알 수 없게 만들기 때문에 보안이 관건인 금융 분야 혹은 군사용 통신의 핵심 기술로 주목 받는다. 중국은 묵자호를 필두로 한 양자 통신 분야에서 세계적인 수준을 자랑하고 있다.

묵자호(墨子號) <사진=바이두>

최대 7062m 잠수 가능 교룡호(蛟龍號)

교룡호(蛟龍號)는 중국 자체 연구개발에 만든 유인 잠수정으로서 길이 8.2m, 폭 3m, 높이 3.4m의 크기에 3명이 탑승 가능하다. 동급 잠수정 중 잠수 깊이 측면에서 세계 최고 수준을 자랑하며, 최대 잠수 가능한 깊이가 7062m에 달하는 심해 잠수정이다. 교룡호는 세계 해양 면적의 99.8% 해역을 자유자재로 누빌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9대 보고에서 시진핑 총서기는 “유능한 교룡”이라고 교룡호의 이름을 언급하며 혁신적인 활약상을 추켜세웠다.

교룡호(蛟龍號) <사진=바이두>

◆ ‘시진핑 신도시’ 슝안신구(雄安新區)

중국 시진핑 총서기는 19대 보고에서 “베이징의 비(非) 수도 기능을 분산시켜 징진지(京津冀 중국의 수도권, 베이징-톈진-후베이) 균형 발전을 촉진한다”고 강조하며, 슝안신구(雄安新區)의 이름을 언급했다.

슝안신구는 지난 4월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와 국무원이 공동으로 비준한 국가급 신구(新區)다. 시진핑 국가주석 주도로 추진한다고 해서 일명 ‘시진핑 신도시’라 불린다.

현재 슝안신구 개발 계획은 중국 정부의 적극적인 추진에 힘입어 빠른 진전을 보이고 있다. 중국 중궈왕(中國網)에 따르면 300여명의 중국 내 전문가가 참여한 슝안신구 도시개발 계획은 마지막 확인 및 보완 단계에 도달한 상태다.

슝안신구(雄安新區) <사진=바이두>

◆ 홍콩∙마카오 통합 최선책, 일국양제(一國兩制)

시진핑은 19대 보고에서 “홍콩, 마카오 주권 반환 이후 실시한 ‘일국양제(一國兩制 한 국가 두 체제)’의 성공은 세계적으로 인정을 받았다”고 강조했다. 일국양제가 홍콩∙마카오 문제를 해결하는 최선의 방책이며, 두 지역 주권 반환 이후 장기적인 번영 및 안정을 유지하는 가장 좋은 제도라는 의미다.

이밖에 19대 보고에서 언급된 이름으로는 일대일로(一帶一路) 전략 추진의 핵심기구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우주정거장 톈궁(天宮 천궁) 등이 있다. 시 총서기는 또 “청년층이 흥해야 국가가 흥하고, 청년층이 강해야 국가가 강해진다”며, 청년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인 중국몽(中國夢 중국꿈)은 장차 차세대 청년들의 손에서 실현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일국양제(一國兩制) <사진=바이두>

 [뉴스핌 Newspim] 홍성현 기자 (hyun2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백악관 "바이든, 새로운 대중 관세 곧 직접 발표 예정"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곧 발표할 예정이라고 13일(현지시각)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밝혔다. 설리번 보좌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을 받은 뒤 대통령보다 앞서 밝히지 않겠다면서 "구체적 내용은 적절한 때에, 조만간 발표될 것"이라고 답했다. 바이든 대통령과 행정부 전체가 미국 노동자 및 기업에 피해를 주는 중국의 불공정 관행, 과잉 생산 문제, 전략적인 일련의 비시장적 시장 왜곡 관행 등을 우려하고 있다는 점이 비밀은 아니라면서 "이에 저항하고 대응할 것이란 입장을 바이든 대통령이 일관되게 밝혀왔다"고 강조했다. 이날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 역시 관련 내용을 "대통령한테 직접 듣게 될 것"이라며 "우리는 노동자와 기업을 보호하겠다는 점을 매우 분명히 밝혀 왔고 현 행정부는 그 일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J)과 블룸버그통신 등은 바이든 대통령이 이번 주 중국산 재화에 대대적 관세 인상을 발표할 계획이며, 전기차에는 4배, 철강에는 3배 수준의 관세율 인상이 발표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 AP통신은 바이든 대통령이 중국산 태양광 장비, 반도체, 주사기 등 의약용품에 대해서도 신규 관세를 부과할 예정이며, 14일 해당 내용이 발표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사진=블룸버그] kwonjiun@newspim.com 2024-05-14 06:13
사진
'김여사 수사' 서울중앙지검장에 이창수 전주지검장 내정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김건희 여사 명품 가방 수수 의혹'과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금품 살포 의혹' 등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장에 이창수(사법연수원 30기) 전주지검장이 내정됐다. 법무부는 13일 대검검사급 검사 39명에 대한 신규 보임(12명) 및 전보(27명) 인사를 단행했다. 검찰 로고 [사진=뉴스핌 DB] 이 지검장은 윤석열 대통령이 검찰총장이던 시절 대검 대변인으로 근무했다. 그는 수원지검 성남지청장으로 재직할 당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성남FC 후원금 의혹 수사를 지휘해 그를 기소했으며, 전주지검장이 된 뒤에는 문재인 전 대통령의 전 사위 서모 씨 사건 수사를 지휘했다. 김태은 중앙지검 3차장검사는 대검 공공수사부장으로, 송강 인천지검장은 법무부 검찰국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송경호 중앙지검장은 부산고검장으로 발령받았다. 서울고검장에는 임관혁 대전고검장이, 수원고검장에는 권순정 법무부 검찰국장이, 대전고검장에는 황병주 서울동부지검장이, 대구고검장에는 이진동 서울서부지검장이, 광주고검장에는 신봉수 수원지검장이 각각 내정됐다. 법무부 관계자는 "업무능력, 전문성, 리더십, 그간의 성과를 고려해 형사·공판, 반부패·공공·과학수사, 감찰, 기획, 법제 등 다양한 전담 분야의 최우수 자원을 대검검사급 검사로 신규 보임했다"며 "적재적소 인사를 통해 검찰이 본연의 업무를 더욱 신속하고 충실하게 수행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추는 데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중앙지검에선 김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과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등을 수사하고 있다. 검찰은 명품백 수수 의혹과 관련해 최근 이원석 검찰총장이 전담 수사팀 구성을 지시하면서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allpass@newspim.com 2024-05-13 16:0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