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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10년물 '2.4% 재도전' 추세적 상승 주시

기사입력 : 2017년10월26일 02:59

최종수정 : 2017년10월26일 07:00

연준 금리인상 및 존 테일러 교수 의장 물망, 세제개혁안 맞물려

[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24일(현지시각) 5개월만에 2.4%를 뚫은 데 이어 25일 오름세를 지속, 월가의 시선을 모으고 있다.

이번에는 2.4% 안착에 성공할 것인지 여부와 이후 추가 상승 폭이 투자자들 사이에 뜨거운 감자다.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정책 정상화가 마침내 시장 금리를 들어올릴 것인지 여부와 직결된 쟁점이기 때문이다.

월가 트레이더들 <출처=블룸버그>

국채 수익률이 상승세를 지속할 경우 미국뿐 아니라 신흥국까지 채권시장에 작지 않은 파장을 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

25일 장중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2bp 가량 오르며 2.435%를 나타내고 있다. 전날 수익률은 5월 이후 처음으로 저항선으로 통하는 2.4%를 넘었다.

지난 5월 수익률은 2.4% 선에 안착하지 못하고 하락 반전, 2.1% 선까지 밀렸고 이어 7월 상승 흐름을 회복했지만 2.4%을 밟지 못하고 다시 하락해 2.1% 아래로 떨어졌다.

월가의 트레이더들은 또 한 차례 저항선을 뚫은 수익률이 추세적인 상승세로 가닥을 잡을 것인지 여부를 주시하고 있다.

연준이 올해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을 강력하게 밝힌 데다 대차대조표 축소에 나선 만큼 5월 이후 수익률이 2.4%의 벽에 주저앉았던 것과 상황이 다르다는 지적이다.

여기에 매파 성향이 강한 것으로 평가 받는 존 테일러 스탠포드대학 교수가 유력한 연준 차기 의장 후보로 거론되면서 수익률의 추가 상승 전망에 힘이 실리는 모습이다.

리서치 업체 프레딕트잇에 따르면 테일러 교수가 내년 2월 재닛 옐런 의장의 후임으로 결정될 가능성이 17%에서 31%로 급상승했다. 비둘기파로 분류되는 제롬 파월 연준 이사의 선임 가능성은 50% 선에서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이 밖에 트럼프 행정부의 세제개혁안 통과 기대감도 국채 수익률을 끌어올리는 요인으로 꼽힌다. 현행 35%의 법인세를 20%로 떨어뜨릴 경우 기업 수익성과 소비자 지출이 크게 향상, 경제 성장이 속도를 내면서 안전자산인 국채 가격을 끌어내릴 것이라는 계산이다.

채권시장의 비관론자들이 목소리를 높이기 시작했다. 제프리 건드라크 더블라인 캐피탈 최고경영자(CEO)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추세적인 채권 강세장이 마침내 진실의 순간을 맞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지난 1월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3%까지 오를 것이라는 의견을 내놓았고, 2020년 수익률이 6% 선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구겐하임 파트너스의 스콧 마이너드 최고투자책임자는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국채시장이 장기 추세를 결정하기 위한 분기점을 맞았다”며 “중장기 향방이 워싱턴에 달렸다”고 말했다.

추세적인 금리 상승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도 없지 않다. 재니 몽고메리 스콧의 기 레바스 채권 전략가는 파이낸셜타임즈(FT)와 인터뷰에서 “관건은 투자자들의 경기 전망이 아니라 인플레이션”이라고 주장했다. 물가가 정책자들의 목표 수준에 이르지 않을 경우 국채 수익률의 상승이 제한적일 것이라는 얘기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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