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유영민 장관 “실패 연구자료도 자산...빅데이터로 활용”

기사입력 : 2017년10월26일 15:48

최종수정 : 2017년10월26일 15:48

연구개발 성과 제고 위한 공유방안 논의
국가 연구데이터플랫폼 구축 및 운영 추진
과기정통부, 올해 내 세부 전략안 수립 목료

[뉴스핌=정광연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영민)가 빅데이터 기술을 기반으로 바이오, 소재, 물리, 우주 등 각 분야별 연구자료를 국가자산화 작업에 돌입한다. 연구과정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들을 체계화시켜 유사 및 융합 연구 자원으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과기정통부는 유영민 장관 주재로 26일 서울 중앙우체국에서 연구데이터의 빅데이터화를 위한 ‘모아서 새롭게’ 확대 테스크포스(TF)를 진행했다.

이번 회의는 지난 8월부터 제도화, 바이오, 소재 등 분야별 TF를 통해 마련된 연구데이터 관리 및 활용 방안에 대해 여러 분야 전문가들의 의견을 종합적으로 청취하기 위해 열렸다. 4차 산업혁명을 맞아 점점 가치가 높아지고 있는 연구자료를 빅데이터화 해 많은 연구원들이 공유, 활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유 장관은 “그동안 결과를 중요하게 생각하다보니 연구 과정에서 나온 지식 활용 여부에는 아쉬움이 있었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관계자들의 의견 수렴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과기정통부는 유영민 장관(사진 가운데) 주재로 26일 서울 중앙우체국에서 연구데이터의 빅데이터화를 위한 ‘모아서 새롭게’ 확대 테스크포스(TF)를 진행했다. <사진=정광연 기자>

연구데이터의 공동 활용 및 협력은 주요 국가에서는 이미 해당 시스템 구축을 추진중인 사안이다.

미국은 2013년 백악관 과학기술정책실에서 ‘연구데이터 관리 및 공유에 대한 지침’을 수립했으며 2016년에는 빅데이터 연구개발 계획을 발표했다.

영국은 정보자유법에서 공개 정보 범위에 연구데이터를 포함, 영국연구위원회 공동원칙을 기반으로 공유데이터센타와 데이터큐레이션 센터를 운영중이다. 호주 역시 ‘책임 있는 연구수행을 위한 국가지침’에 연구산출물 관리 규정을 마련하고 호주국가데이터서비스에서 연구기관들의 메타 데이터 수집‧제공 중이다.

유 장관은 “그동안 연구 성과물로 관리되지 않았던 중간 데이터나 실패로 규정돼 사장된 데이터를 모아 새롭게 지식 자산화하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할 때”라며 “이런 연구데이터를 빅데이터화 해 많은 이들이 공유하고 융합하면 새로운 지식을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과기정통부는 ▲연구데이터 관리 및 공유·활용 제도화 ▲분야별 데이터 공유·활용 연구공동체 형성 ▲데이터 및 컴퓨팅 활용 R&D 인재 성장 지원 ▲국가 연구데이터플랫폼 구축 및 서비스 등을 추진한다.

특히 국가 연구데이터플랫폼의 경우, 여러 종류의 연구데이터를 동일한 방법으로 접근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운영해 빅데이터 분석 소프트웨어(SW) 제공 및 활용 환경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과기정통부는 공청회 등을 거쳐 올해 내 ‘연구데이터 관리‧활용 체계 구축 전략(안)’을 제시할 계획이다.

유 장관은 “연구데이터를 국가자산으로 만든다는 건 쉽지 않는 과제다. 그동안 정부가 방어적으로 대응한 부분이 분명 있다.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는 소중한 자산이 될 수 있는만큼 중장기적 관점에서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정광연 기자(peterbreak2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이용자 1천명, 공동손배소 예고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SK텔레콤(SKT) 유심 정보 해킹 사태와 관련해 이용자 1천여 명이 SKT를 상대로 집단 손해배상 청구 공동소송을 예고했다. 법무법인 대륜은 2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소재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주 또는 늦어도 다음 주 초에는 약 1000명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1인당 손해배상 청구 금액은 100만원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손계준 법무법인 대륜 변호사가 21일 오후 SK텔레콤의 유심(USIM) 정보 유출 사태 고발인 조사를 위해 서울 중구 남대문경찰서에 출석하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법무법인 대륜은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이사와 보안 담당자 등을 정보통신망법 위반,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배임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2024.05.21 yym58@newspim.com 대륜은 "집단소송 신청자는 1만 명 이상이나 서류 취합까지 완료된 분들에 한해서만 1차 민사소장 접수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들은 해당 소장을 접수한 이후에도 2차 소장 모집을 계속할 계획이다.  대륜은 "역대 최대 규모의 유심정보 유출 사고로, 장기간 해킹에 노출된 정황이 있으며 피해자들은 유심 교체 등으로 현실적인 불편을 겪었다"면서 "SKT는 보안에 소홀한 반면 높은 영업이익을 유지해왔고, 지금까지도 피해 규모나 경위에 대해 충분히 밝히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러한 점을 종합하여 1인당 100만 원의 위자료 청구가 정당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또 "SKT는 고객의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보보호에 있어 구조적인 소홀과 의도적인 비용 감축 정황이 확인된다"고 주장했다. 공동소송이란 원고 또는 피고 혹은 그 쌍방이 여러 사람일 경우, 즉 소송주체가 다수일 경우를 의미한다. 이번 사건처럼 다수에게 피해가 발생했을 때 다수의 피해자가 함께 소송에 참여한다.  앞서 대륜은 지난 1일 SKT 유영상 대표이사와 SKT 보안 책임자를 업무상 배임과 위계 공무집행 방해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으며 전날(21일) 남대문경찰서에서 고발인 조사를 받았다. geulmal@newspim.com 2025-05-22 12:49
사진
폭스콘 "AI 데이터센터, 단계 건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세계 최대 전자 위탁생산업체인 대만 폭스콘이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와 함께 추진 중인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가 최대 100메가와트(MW) 규모로 단계적으로 건설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류양웨이 폭스콘 회장은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2025 컴퓨텍스 타이베이' 기조연설에서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엄청난 전력이 필요한 만큼, 단계적으로 구축할 것"이라며 "1차로 20메가와트 규모로 시작한 뒤, 40메가와트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며, 궁극적으로는 100메가와트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는 전날 엔비디아가 대만을 대표하는 제조 기업 TSMC·폭스콘 및 대만 정부와 함께 초대형 AI 생태계를 대만에 구축한다고 발표한 데 따른 후속 설명이다. 2024년 10월 8일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린 폭스콘 연례 기술 전시회에 전시된 폭스콘 전기이륜차 파워트레인 시스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5.14 kongsikpark@newspim.com 류 회장은 "전력은 대만에서 매우 중요한 자원"이라며 "공급 부족이라는 표현은 쓰고 싶지 않지만, 이를 감안해 여러 도시를 대상으로 부지를 분산하는 방식으로 데이터센터를 건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시설은 대만 남서부 가오슝시에 우선 들어서며, 나머지는 전력 여건에 따라 다른 도시로 확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류 회장의 키노트 무대 위로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황 CEO는 "이번 AI 센터는 폭스콘, 엔비디아, 그리고 대만 전체 생태계를 위한 시설"이라며 "우리는 대만을 위한 AI 팩토리를 만들고 있다. 여기에는 대만의 350개 파트너사가 참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 확보를 통해 AI 학습 및 추론 속도를 크게 높이고, 대만 내 AI 산업 생태계 전반에 걸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koinwon@newspim.com 2025-05-20 23: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