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조명균 통일, 북한에 '개성공단 기업인 방북 협조' 요청

기사입력 : 2017년10월26일 17:18

최종수정 : 2017년10월26일 17:18

통일부 "남북 대화채널 끊긴 상황…언론 통해서라도 메시지 전달"

[뉴스핌=노민호 기자] 조명균 통일부 장관이 26일 개성공단 입주기업인들의 방북승인을 위해 필요한 신변안전보장 등의 조치를 취해줄 것을 북한에 요청했다.

통일부 관계자는 26일 뉴스핌에 "장관께서 지난 24일 통일부 기자단과의 워크샵에서 북한의 협조를 요청했다"면서 "현재 북한과의 '대화 채널'이 모두 끊긴 상황을 고려, 언론을 통해서라도 북측에 메시지를 전달하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명균 통일부 장관 후보자가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질의에 답하고 있다./뉴스핌 DB

조 장관은 워크샵에서 "정부는 북측에 우리 기업의 방북 승인 신청 처리를 위해 필요한 신변안전 보장이라든가 통행과 관련된 조치들을 취해줄 것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그는 "입주기업은 개성공업지구법이나 투자보장 합의서 등을 믿고 투자한 상황이기 때문에 북측이 기업 자산을 훼손한다면 옳지 않다"며 "불법적인 침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분명하게 지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 기업의 방북 추진을 개성공단 재개와 연관해서 추정하는 분들이 있는데 재개와는 전혀 무관하다"면서 개성공단 재개는 북핵 문제가 해결국면에 들어간 이후 단계적으로 풀어나갈 문제라고 설명했다.

북한의 평창동계올림픽 참가에 대해선 "(북의 참가를) 예상할 수 있는 신호는 아직 말씀드릴 정도로 나오고 있지 않다는 게 현재 상황"이라며 "북한 입장에서도 참가하는 것이 북한의 새로운 국면으로 전환하는 데 도움될 수 있는 측면이 있지 않을까 예상도 한다"고 피력했다.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과 관련해선 "북한이 한 달 반 가까이 도발을 하지 않고 있어 다행스럽지만, 도발 가능성은 여전히 있다"고 밝혔다.

앞서 개성공단 기업인 40여 명은 지난 12일 북한의 '개성공단 몰래 가동' 여부를 확인하고 시설점검을 위해 통일부에 방북을 신청했다.

조 장관이 북측에 신변안전보장 조치 등을 요구한 것은 통일부가 이들의 방북을 승인하기 위해서는 남측 기업인들에 대한 북한의 협조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다만 현재로서는 개성공단 기업인들의 방북 성사 가능성이 높지 않다는 의견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이는 그동안 북한이 개성공단 내 남측 기업인들의 자산 소유권을 인정하지 않는 태도를 보여 왔기 때문이다.

통일부 관계자는 "북한의 호응을 기대한다"면서 "지금은 기다릴 수밖에 없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노민호 기자 (no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 전역 올 첫 폭염주의보 [서울=뉴스핌] 최수아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령됐다.  기상청은 30일 오후 12시를 기해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폭염주의보를 발효했다. 같은 시각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낮 최고기온이 30도까지 올라 후덥지근한 날씨를 보인 29일 서울 광화문 광장 분수대에서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5.06.29 yooksa@newspim.com 폭염주의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 33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경우 내려진다. 폭염경보는 체감온도 35도 이상이 2일 이상 지속되거나, 광범위한 지역에서 심각한 피해가 예상될 경우 발효된다.   체감온도는 기온에 습도, 바람 등의 영향이 더해져 사람이 느끼는 더위나 추위를 정량적으로 나타낸 온도다. 온도와 습도가 10%p 증가시마다 체감온도가 1도 가량 증가한다.  앞서 전날 저녁 이날 오전 9시까지 서울은 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유지돼 올해 첫 열대야가 발생했다.  geulmal@newspim.com 2025-06-30 13:21
사진
"7월 1일 출석하라" 재통보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내란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오는 7월 1일 오전 9시에 2차 대면조사를 위해 출석해 달라고 통보했다. 박지영 내란 특검보는 29일 저녁 서울고검 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소환 일정과 관련해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했고 제반 사정을 고려해 7월 1일 오전 9시에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29일 새벽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 청사에 마련된 내란특검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마친 뒤 귀가하고 있다. 2025.06.29 leehs@newspim.com 박 특검보는 "(소환 일정) 협의는 합의가 아니"라며 "결정은 수사 주체가 하는 것이고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한 뒤 특검의 수사 일정이나 여러 필요성 등을 고려해 출석 일자를 정해서 통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변호인단 측의 반응은 아직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측에 오는 30일 출석하라고 통보했으나, 윤 전 대통령 측은 방어권 보장 등을 이유로 오는 7월 3일 이후로 조사 일정을 잡아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특검팀이 당초 날짜보다 하루 늦은 7월 1일 조사를 진행하겠다고 재통보한 것이다. 특검팀은 경찰청에 수사방해 사건 전담 경찰관 파견을 요청했다고도 밝혔다. 윤 전 대통령 측이 지난 28일 첫 대면조사에서 박창환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장(총경) 교체를 요구하며 조사를 거부한 행위가 특검법상 수사방해 행위에 해당한다고 특검팀은 판단하고 있다.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 측 변호인이) 변론의 영역을 넘어선 사실과 다른 주장을 하고 있다. 이는 특검법에서 정한 수사방해 행위로 평가될 수 있다"며 "더 이상 좌시하지 않겠다. 특검은 수사방해 사건을 전담할 경찰관 3명을 경찰청에 파견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어 "특검법 수사 대상에 보면 일련의 수사 방해나 재판 방해도 수사의 대상이 돼 있다"며 7월 1일 2차 대면조사에서도 박 총경이 계속 조사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hong90@newspim.com 2025-06-29 22:1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