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상 방문 아닌 비공개 공식 일정 소화
[뉴스핌=이영기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사위 재러드 쿠슈너 백악관 선임고문과 다른 자문관들이 지난주에 사우디아리비아를 비공개적으로 방문했다. 중동평화에 대한 논의를 이어가기 위한 잠행으로 풀이된다.
30일 CNN방송 등은 백악관 소식통을 인용, 쿠슈너가 지난주 사우디를 방문했고 이때 국가안보부보좌관 디나 파월과 국제협상특별대표 제이슨 그린블라트을 동행했다고 보도했다.
애초 폴리티코 등에서는 사업상 방문으로 보도한 바 있지만, 사실은 중동평화 협의를 위한 이번 방문은 공개하지 않고 지난 수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이뤄졌다.
하지만 백악관 관계자는 사우디에서 누구를 만났는지 등에 대해서는 함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쿠슈너는 중동평화를 위해 그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당국, 이집트, 아랍에미레이트, 요르단 등과도 지속적으로 접촉해 왔다.
앞의 관계자는 "중동에서 대화가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에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도 당사자간의 협상을 통해 평화가 지켜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미국은 당사자간의 협상과 평화유지라는 목표 달성을 위해 계속 이들과 긴밀하게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러드 쿠슈너 백악관 선임 고문<사진=AP/뉴시스> |
[뉴스핌 Newspim] 이영기 기자 (00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