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수연 기자] 미래에셋대우는 2차 전지 양극재 생산업체인 엘앤에프에 대해 중국 전기차 시장의 최대 수혜주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투자 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4만2000원으로 제시했다.
김철중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2일 "중국 정부의 자국 보호 정책으로 한국 배터리 업체들이 중국 사업에 난항을 겪고 있지만, 엘앤에프는 중국 배터리 업체에 직접 납품하는 소재 업체로 올해부터 본격 NCM(니켈·코발트·망간) 관련 중국향 매출이 발생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 배터리 업체들의 NCM 탑재 비중은 지속 증가 예상되며, 아직까지 중국 양극채 업체들과 엘엔애프를 포함한 상위 양극재 업체들의 기술격차는 큰 상황"이라며 "중국 전기차 시장 확대에 따른 지속적인 물량 증가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엘앤에프의 영업이익률 개선도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전체 매출중 NCM 비중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그중에서도 니켈 비중이 높은 제품의 판매 비중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그는 "전기차 시장 성장 본격화로 매출액중 NCM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4년 31%에서 2017년 70%까지 상승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며 "NCM중 니켈 비중이 높은 제품일 수록 제품 판가가 상대적으로 높고 코발트 비중이 낮아져 원가에 대한 부담은 작아진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