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안보리 이행 차원, 독자 대북제재 방안 논의도
[뉴스핌=노민호 기자] 청와대는 지난 2일 제38차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 회의를 열고 '흥진호 나포 사건'과 '독자 대북제재' 방안을 논의했다고 3일 밝혔다.
지난 10월 27일 오후 북한 당국에 나포됐다 6일 만에 무사히 귀환한 경주 감포 선적 39t급 복어잡이 어선 '391 흥진호'가 강원 속초시 속초해양경찰서 부두에 입항한 가운데 베트남 선원 2명이 출항을 기다리고 있다.<사진=뉴시스> |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열린 이번 회의에서 상임위 위원들은 흥진호 사건 관련 해양수산부 및 해양경찰청으로부터 상황 전반에 대해 보고를 받고, 향후 재발 방지 대책을 다각도로 협의했다.
아울러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 결의 이행과 관련해 그간 각 국과의 협의 결과를 기초로 우리 정부가 취할 수 있는 독자 제재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회의에는 정 실장을 포함해 강경화 외교부 장관, 조명균 통일부 장관,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 홍남기 국무조정실장, 이상철 국가안보실 1차장, 남관표 국가안보실 2차장, 서주석 국방부 차관, 강준석 해양수산부 차관, 박경민 해양경찰청장 등이 참석했다.
[뉴스핌 Newspim] 노민호 기자 (no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