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황수정 기자] 창작집단 다정다감의 '나선은하'가 관객들과 만난다.
'나선은하'는 '서촌공간서로'에서 진행된 2016 서로 낭독회'에서 첫 선을 보인 후, 2017 서울문화재단 최초예술지원작에 선정돼 오는 16일 정식으로 관객들에게 선보인다.
작품은 '젠트리피케이션'의 사회적 고민을 품은 서촌의 모습이 사람들 사이의 관계와 닮아 있다는 것에서 착안했다. 극의 주인공인 소녀 '나선은하'는 자신을 둘러싼 세계가 서서히 바뀌는 것에 안타까워하고, 그 역시 소중한 것을 지키기 위해 조금씩 변해간다.
관객은 소녀 '은하'의 시선을 통해 점차 화려해지는 겉모습 이면에 소중한 것들을 잃어버리는 우리의 삶에 질문을 던지게 된다.
'극단 아어' 윤성호 연출가의 섬세한 연출이 기대되는 '나선은하'는 배우 박다미, 박세정, 팽지인, 박주영이 출연한다. 오는 16일부터 26일까지 대학로 소극장 공유(구. 키작은소나무극장)에서 공연된다.
[뉴스핌 Newspim] 황수정 기자(hsj1211@newspim.com)·사진 창작집단 다정다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