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황수정 기자]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전국지역문화재단연합회가 주최하고 극단 로얄씨어터가 제작하는 연극 '황소, 지붕위로 올리기'가 오늘(8일) 개막한다.
연극 '황소, 지붕위로 올리기'는 서로 다른 분명한 목표를 향해가는 남녀의 노력, 일상에서 보편타당한 문제에 대해 각기 다른 삶의 방식을 놓고 벌이는 충동과 울고 웃으며 갈등과 화해를 거듭해가는 우리네 삶에서 자신보다 소중한 사람을 위해 상대를 이해하고 아낌없는 사랑을 표현하는 따뜻한 삶을 담는다.
극은 고등학교 시절 만화가를 꿈꾸던 이달석이 노벨상을 꿈꾸던 과학선생님 아내와 불국사로 여행을 떠나며 겪는 이야기를 전한다. 목적지에 도착하기까지 과거 추억부터 티격태격 싸움 등 여러 가지 에피소드가 펼쳐지며 삶에 대해 얘기한다.
1995년 조선일보 신춘문예 등잔 후 2005년 함세던 희곡상, 2012년 차범석 희곡상 등을 수상한 작가 김광탁과 극단 로얄씨어터의 상임연출 류근혜가 만나 미묘한 감정의 결을 건드리는 일상의 사건을 배꼽 빠지는 비약과 은유로 풀어냈다. 여기에 배우 윤여성, 강희영, 박정순, 이종열, 김미경이 탄탄한 연기력으로 웃음과 감동을 선사한다.
연극 '황소, 지붕위로 올리기'는 오늘 8일부터 12일까지 대학로 민송아트홀 1관에서 공연된다.
[뉴스핌 Newspim] 황수정 기자(hsj1211@newspim.com)·사진 극단 로얄씨어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