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안철수 vs 호남계…'책임론' 공방에 금가는 국민의당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호남·비안계 의원들, '安 리더십'에 반기…내부 갈등 격화

[뉴스핌=조현정 기자] 바른정당 분당을 계기로 불붙은 국민의당 내부 갈등이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감정의 골만 깊어진 국민의당도 '결별' 수순을 밟는 게 아니냐는 관측까지 나온다.

당내에선 일부 호남계 의원들 뿐 아니라 비안(非安, 비안철수)계 의원들이 바른정당과의 연대 및 통합을 주도했던 안철수 대표의 책임을 물으면서 갈등이 전면전으로 치닫고 있다.

국민의당 내홍은 현재 진행형이다. 호남계 의원들을 중심으로 "안 대표를 퇴출시켜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면서 책임론을 제기하고 있지만, 안 대표는 "끝까지 같이 못 할 분이 있더라도 중도의 길을 가겠다"며 '마이웨이'를 고집하고 있다. 양쪽 모두 양보할 기미 없이 불편한 동거를 이어가는 형국이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지난달 15일 대구 동구 신천동 유니온빌딩 4층 대구시당 대회의실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및 제2창당위원회에 참석해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뉴시스>

◆ "닭 쫓던 개 신세 됐다" vs "당 대표 향해 비수 꽂나"

박지원 의원은 9일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바른정당 분당 사태와 관련, "정치는 나의 불행이 당신의 행복으로 안 간다. 반드시 전이된다"며 "당신이 깨지면 우리도 깨질 확률이 많아진다"고 말했다. 앞으로 당 내홍이 더 깊어질 것이라는 관측이다.

박 의원은 앞서 지난 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서도 바른정당 의원들의 탈당을 언급하며 "통합·연합·연대를 주장하던 국민의당이 어떻게 되겠습니까. '닭 쫓던 개 지붕 쳐다보는 신세'가 됐다"며 바른정당과의 통합·연대를 추진한 안 대표를 비판했다.

유성엽 의원은 지난 7일 국민의당 의원들과 지역위원장들에게 안 대표를 공개적으로 비판하는 단체 메시지를 보냈다. 유 의원은 "대선에서 패배한 사람은 죄인이다. 반성하고 자숙해야 정상"이라며 "바른정당과의 통합을 거론했다가 당내 분란만 야기해놓고 '아니면 말고 식'으로 슬그머니 덮어버리는 것은 이해할 수 없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우리 당의 미래를 위해 중대한 결단이 필요하다"며 사실상 안 대표에게 대표직 사퇴를 압박했다.

이상돈 의원도 전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 안 대표를 겨냥해 "애초 되지도 않는 바른정당하고 통합한다고 한 것도 우습게 됐다"며 "본인이나 측근들의 정치적 판단력이 다들 아마추어"라고 맹비난했다.

이 의원은 당 내홍에 대해서는 "이미 선을 넘었다는 말이 당 내에서 나오고 있다. 심정적으로는 같이 하기 어렵다"며 "안 대표가 과연 제대로 지방선거를 이끌 수 있겠나. 계속 같이하기는 이미 어렵다고 본다"고 말했다. 안철수계와 호남권 의원들이 불편한 동거를 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비안계 의원들이 안 대표를 향해 책임론을 제기하며 거칠게 몰아붙이고 있는 상황에서 친안계 최고위원들이 안 대표를 옹호하고 나서자 내홍은 더욱 심화되고 있다. 친안계 의원들이 안 대표를 향한 비판이 지나치다며 거세게 반발하고 나선 것이다.

박주원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당 대표를 향해, 당 동지들을 향해 비수처럼 내리꽂았다"며 "닭 쫓던 개, 아마추어 등 당 대표를 향한 비수를 꽂은 미스터리한 말에 기절할 지경"이라고 발끈했다.

박 최고위원은 "서로 상대를 배려하고 단결하자. 호소드린다"며 "더 이상 25만 당원들을 무시하지 말아 달라. 더 이상 당 명예를 더럽히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다.

최명길 최고위원도 "분란을 어떻게든 키우고 싶어하는 적폐적인 적대 프로그램에 단골로 출연해서 우리 당을 부수는 일에 몰두하는 분들은 정말 자제해주시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최 최고위원은 지난 국정감사 당시 tbs의 김어준씨가 진행하는 프로그램에 대해 불법이라고 주장했는데 '편파적 방송'으로 비판해온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중인 박 의원을 겨냥한 것으로 해석된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18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에서 진행된 국민의당 제18차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 安 "투덜거림에 답할 필요 없어"…책임론에도 '마이웨이'

안 대표는 호남과 비안계 의원들의 날선 비판에도 끝까지 '마이웨이'를 고수하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안 대표는 지난 7일 귀국 직전 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 기자들과 만나 "모든 투덜거림에 답할 필요는 없다"며 "지금까지 정치하면서 돌파력을 증명했다"고 말했다.

그는 "당을 살리고 지방선거 승리를 이끌기 위한 여러 가지 고언들은 전적으로 받아들일 것"이라면서도 리더십에 의문을 제기하는 당내 여론에 대해서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당내 일부 의원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바른정당과의 정책 연대를 예정대로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이다.

현재 당 내에선 강대강 대치가 계속되면 "결국 분당으로 가게 되지 않겠느냐"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일각에서는 안 대표와 호남계 의원들이 "분당만은 안된다"라는 인식을 공유하며 타협점을 찾지 않겠느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지만, 현재로선 안 대표가 조금도 물러서지 않고 정면 돌파 의지를 보이고 있어 진로를 놓고 벌이는 국민의당 내부 충돌은 더욱 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뉴스핌 Newspim] 조현정 기자 (jhj@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범, 이제 판잔러 잡으러 간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한국 수영에 또 하나의 '수영 대박'이 아닐까. 불과 1년 전 세계선수권 탈의실에서 중국 수영의 상징 판잔러에게 키링을 받고 기뻐하던 소년이 이제는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단거리 샛별' 김영범(20·강원특별자치도청)의 성장세가 눈부시다. 김영범은 21일 일본 도쿄 아쿠아틱스센터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수영 남자 자유형 50m 결선에서 21초66의 대회 신기록을 작성하며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다. 이로써 전날 자유형 100m에서 판잔러와 접전 끝에 0.04초 차 아쉬운 은메달에 머물렀던 한을 풀고 생애 첫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품에 안았다. 이번 금메달은 이번 대회 대한민국 경영 대표팀이 획득한 첫 금메달이기도 하다. [도쿄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김영범이 21일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경영 남자 자유형 50m 결선을 마친 후 기뻐하고 있다. 2026.9.21 psoq1337@newspim.com 예선부터 기세가 매섭틀렸다. 김영범은 이날 오전 열린 예선에서 21초71을 기록해 3년 전 항저우 대회에서 지유찬(대구광역시청)이 세웠던 종전 대회 기록(21초72)을 0.01초 앞당겼다. 이어 불과 몇 시간 뒤 펼쳐진 결선에서 자신의 기록을 다시 0.05초 줄이며 정점에 올랐다. 2006년생으로 한국 남자 계영 대표팀의 막내인 김영범은 전날 자유형 100m 결선에서 반환점을 1위(22초81)로 돌며 세계 정상급 스타 판잔러를 위협했다. 비록 막판 추격을 허용해 47초65로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으나 세계적인 강호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하루 만에 아쉬움을 털어낸 그는 50m 결선에서 누구에게도 역전을 허용하지 않으며 완벽한 승리를 거뒀다. [도쿄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김영범이 21일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경영 남자 자유형 50m 결선을 마친 후 기뻐하고 있다. 2026.9.21 psoq1337@newspim.com 김영범의 가파른 성장은 압도적인 신체 조건과 대담한 승부욕에서 비롯된다. 195㎝, 체중 90㎏에 발 크기 300㎜, 윙스팬 216㎝에 달하는 축복받은 피지컬은 폭발적인 스피드가 요구되는 단거리 종목에서 강력한 무기다. 큰 무대에서도 주눅 들지 않는 자신감을 장착한 그는 '단거리 박태환'의 탄생을 알리며 한국 수영의 새로운 전성기를 예고하고 있다. psoq1337@newspim.com 2026-09-21 17:49
사진
앤서니 홉킨스 음반 영국차트 1위 [서울=뉴스핌] 김용석 선임기자 = "제 삶 전체가 하나의 꿈입니다." 영화 '양들의 침묵'의 한니발 렉터로 널리 알려진 배우 앤서니 홉킨스(88)가 작곡가로 낸 첫 데카 클래식스 음반 'Life Is A Dream'으로 발매 1주 만에 영국 오피셜 클래식 차트 1위를 차지했다. '라이프 이즈 어 드림' 녹음 현장의 앤서니 홉킨스. [사진= 유니버설뮤직] 홉킨스는 "평생의 영광"이라고 말했다. 그는 "저명한 필하모니아 오케스트라와 비르투오소 솔리스트인 첼리스트 그레고리오 니에토 및 클래식 피아니스트 세르히오 티엠포와 협업할 수 있었던 것은 특권이었다"고 밝혔다. 음반은 지난 4월 13일과 14일 런던 알렉산드라 팰리스에서 녹음됐다. 그래미상 수상 지휘자 구스타보 두다멜이 필하모니아 오케스트라를 이끌었고, 바흐 합창단과 윈체스터 대성당 소년 합창단도 참여했다. 홉킨스의 자작곡 12곡이 실렸으며 연주 시간은 1시간 7분이다. 앨범 제목에는 삶을 바라보는 그의 시선이 담겼다. 홉킨스는 "이 앨범의 제목은 Life Is A Dream으로, 삶에 바치는 러브레터다. 저는 이것을 하나의 긴 작별로 본다. 태어나서 죽음에 이르기까지, 우리는 끊임없이 무언가와 작별하고 있다"고 말했다. 수록곡은 웨일스와 가족의 기억에서 나왔다. '마르감'은 그가 태어난 포트탈봇의 지명에서 따왔고, '나의 조국'은 제빵사였던 아버지와 웨일스에 대한 헌사다. '스텔라 아리아'는 아내를, '타라'는 조카를 위한 곡이다. 홉킨스는 어린 시절과 부모, 웨일스에 대한 기억이 작품에 영감을 줬다며 "놀라울 만큼 선명하다"고 말했다. 2012년 앨범 '컴포저'에 실렸던 '마르감', '1947 모음곡', '앤드 더 왈츠 고즈 온'도 이번에 새로 녹음돼 다시 수록됐다. 이번 프로젝트는 계획된 것이 아니었다. 홉킨스는 "모든 것이 예상치 못했지만 하나로 모였다"고 했다. 바턴은 2006년 영화 '슬립스트림' 음악 작업 이후 홉킨스와 협업해 왔고, 이번 음반에서도 여러 곡의 관현악 편곡을 함께 맡았다. 홉킨스는 두다멜에 대해 "우아하고 정밀한 지휘봉으로 각각의 음에 깊고 지워지지 않는 의미를 부여했다"라며 감사를 전했다. 음반에 대한 평가도 나왔다. 영국 인디펜던트는 금관 중심의 팡파르에서 우아한 왈츠까지 폭넓다고 평하며 홉킨스의 화성 감각을 높이 샀다. 로라 몽크스 데카 사장은 차트 1위 소식에 "작곡가로서의 재능과 클래식 음악에 대한 헌신을 인정받은 일"이라며 축하했다. 홉킨스는 베네수엘라 국민 지원을 위해 CD와 바이닐 판매액의 일부를 기부하기로 했다. 창작 과정에 대해 홉킨스는 "제 마음의 구조는 이미지로 생각하도록 되어 있다"라며 "이것이 제 영감의 근원이다"고 말했다. 다음 계획으로는 "요즘 즉흥적으로 새 곡들을 만들고 있고, 그 곡들을 이제 오케스트라 편성으로 발전시켜 보고 싶다. 영화음악을 작곡해 보고 싶다"고 했다. 앤서니 홉킨스의 앨범 'Life is a dream(라이프 이즈 어 드림)' 커버. [사진=유니버설 뮤직] 홉킨스는 1937년 12월 31일 웨일스 포트탈봇 마르감에서 제빵사 리처드 아서 홉킨스의 아들로 태어났다. 왕립웨일스음악연극대학을 1957년 졸업하고 왕립연극학교에서 연기를 배웠으며, 1965년 로런스 올리비에의 초청으로 영국 국립극단에 합류했다. 1987년 대영제국 지휘관 훈장(CBE)을 받았고 1993년 기사 작위를 받았다. 1992년 제64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양들의 침묵'으로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2021년 제93회 시상식에서는 '더 파더'로 같은 상을 다시 받아 83세의 나이로 이 부문 역대 최고령 수상자가 됐다. 영국 아카데미(BAFTA) 4회, 에미상 2회 수상 기록도 갖고 있다. 작곡가로서의 이력도 길다. 1964년 쓴 왈츠 '앤드 더 왈츠 고즈 온'은 2011년 네덜란드 바이올리니스트 앙드레 류가 앨범으로 내놨고, 이 앨범은 2012년 클래식 브릿 어워즈에서 올해의 앨범상을 받았다. 홉킨스는 2008년 바턴과 공동 작곡한 '마스크 오브 타임'과 '스키조이드 살사'가 댈러스 심포니 오케스트라에서 초연됐다. 2012년 1월에는 버밍엄 시립 교향악단, 마이클 실 지휘로 클래식FM과 함께 첫 작곡 음반 '컴포저'를 냈다. fineview@newspim.com 2026-09-22 00:0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