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장주연 기자] 배우 서유정이 이탈리아 문화재 훼손 논란에 휩싸였다. 황급히 사과문까지 게재했지만 논란은 더 거세지고 있는 모양새다.
서유정은 최근 자신의 SNS에 이탈리아 여행 사진을 게재했다. 얼핏 보면 행복한 일상을 팬들과 공유한 사진. 그러나 한 장의 인증샷이 보는 이들의 눈을 의심케 했다. 이탈리아 베니스 산마르코 대성당 근처에 위치한 사자상에 올라타 앉은 사진이었다.
특히 해당 사진과 함께 게재한 글은 논란에 불을 지폈다. “일초 후에 무슨 일이 터질지도 모르고 난 씩씩히 저기 앉았다 혼났다. 나 떨고 있니 오마 후다닥”이라고 남긴 것.
당연히 비난이 잇따랐다. ‘나라 망신’이라는 반응부터 차마 입에 담을 수 없는 욕설까지 쏟아졌다. 그제야 사건의 심각성을 파악한 서유정은 해당 사진을 삭제했고, 대신 사과문을 올렸다.
그는 사과문을 통해 “안녕하세요. 서유정입니다. 먼저, 오늘 저의 SNS에 게재된 사진 속 저의 행동으로 인해 불편하셨을 모든 분들께 사과드립니다. 매사에 신중을 기해야했음에도 불구하고, 경솔한 행동으로 크나큰 실수를 저지른 점 진심으로 반성하고 있습니다”라고 머리를 숙였다.
하지만 네티즌들의 반응은 여전히 싸늘하다. 이들은 “아직도 뭘 잘못했는지 모른다”며 서유정의 비상식적인 행동에 분노를 표했다.
[뉴스핌 Newspim] 장주연 기자 (jjy333jjy@newspim.com) <사진=서유정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