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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겨울철 폭설 대책 발표 "폭설 경보 시 지하철 막차 연장"

기사입력 : 2017년11월15일 15:37

최종수정 : 2017년11월15일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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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5일부터 내년 3월 15일까지 '제설·한파 대책 기간'

[뉴스핌=심하늬 기자] 서울시가 15일부터 내년 3월 15일까지 4개월을 겨울철 제설·한파 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 기간에는 서울시, 25개 자치구, 6개 도로사업소, 서울시설공단 등 총 33개 기관이 24시간 체제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동시 가동한다. 재난안전대책본부는 강설에 따른 피해를 예방하고, 피해가 생길 경우 신속하게 복구할 수 있게 지원한다.

시는 폭설에 대비해 ▲제설인력 4만5680명(3단계 시‧자치구 전 직원 동원시) ▲제설제 5만4000톤 ▲제설차량 908대 ▲운반트럭, 굴삭기 등 제설장비 251대 ▲제설삽날 178대를 확보했다.

또한 폭설시에는 민(자원봉사자 등)·관(시·자치구·도로사업소·시설공단)·군(군부대)·경(경찰) 협력체계를 구축해 덤프트럭 등 장비 3288대와 군인 및 경찰인력 5344명을 동원할 계획도 있다.

제설 현장 <사진=국토교통부>

시는 고갯길, 고가차도, 입체교차 등 제설 취약지점 289개소에는 제설 작업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제설담당자를 지정했다. 제설담당자는 강설시 현장관리 및 상황전파 등의 역할을 한다.

제설작업에 제약이 많은 이면도로에는 스마트폰으로 조작할 수 있는 '소형 자동액상살포장치'를 365대로 확대 운영하고, 신속한 제설을 위한 소형 제설장비도 올해 53대로 확대 도입한다.

시는 환경을 고려해 제설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환경인증 제설제 사용 비율을 20%로 확대하고, 자치구 도로 물청소차를 활용한 친환경 액상 제설을 확대한다. 염화칼슘의 사용량을 줄이면서도 제설 속도와 지속성은 더 뛰어난 '습열식 제설시스템'은 총 38대를 운용한다.

최근 이상기후에 대비해서는 기상청에서 파견된 예보 전문가(1명)와 기상상황을 정밀 분석하여 신속한 초동대응을 위해 예보 3시간 전부터 비상발령을 실시하고, '강설 화상전송시스템'을 통해 서울에 폭설이 내리기 약 1시간 전부터 제설차량에 제설제 살포기, 삽날 등을 준비해 사전 제설태세에 돌입한다.

또한, 서울시내 주요도로에 설치된 CCTV(777대)와 상습통제지역인 인왕산로, 북악산로, 대사관로에 설치된 CCTV(4개소)를 통해 강설 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하여 신속하게 상황을 전파할 계획이다.

대설특보(주의보‧경보) 발령에 대비한 교통대책도 마련했다. 지하철은 혼잡시간대와 막차시간을 30분~1시간 연장하고, 시내버스는 평일 혼잡시간대를 기준으로 집중 배차하고 막차시간은 최대 1시간 연장한다.

또한 내 집, 내 점포, 회사 앞 보도 등 시민 스스로 눈을 치우는 문화 조성을 위해 '눈 치우기 인증샷 공모' 등을 진행하고, 학생‧시민 자원봉사자와 '내 집 앞 눈치우기' 발대식 및 캠페인을 실시한다.

김준기 서울시 안전총괄본부장은 "올 겨울 제설 및 한파대책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여 시민의 생명을 보호하고 재산피해를 최소할 것"이라며 "시민들도 겨울철 폭설과 한파에 피해가 없도록 스스로 동참하는 성숙한 시민의식을 보여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심하늬 기자 (merongy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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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전기차 주행거리 두배 증가 배터리 개발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이 에너지 밀도를 두 배 증가시킬 수 있는 전고체 배터리를 개발해 낸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칭화(淸華)대학 화학공학과의 연구팀은 '음이온이 풍부한 용매화 구조 설계'를 개발해 냈으며, 이를 기반으로 불소 함유 폴리에테르 전해질을 성공적으로 만들어냈다고 중국 관찰자망이 30일 전했다. 해당 연구 성과는 논문 형식으로 국제 학술지인 네이처에 등재되었다. 연구진이 만들어낸 폴리에테르 전해질은 고체이며, 연구팀은 해당 전해질을 사용하여 전고체 배터리를 제작했다. 제작된 전고체 배터리는 604Wh/kg의 에너지 밀도를 기록했다. 이는 현재 리튬 이온 배터리의 에너지 밀도가 150~320Wh/kg인 점을 감안하면 에너지 밀도가 두 배 이상 높아진 것이다. 동일한 무게의 배터리이지만 해당 전해질을 사용한 전고체 배터리는 두 배 이상의 전력을 충전할 수 있는 셈이다. 이론적으로 전기차의 1회 충전 주행 거리가 두 배 증가할 수 있게 된다. 현재 500km가량을 주행할 수 있는 전기차가 1000km를 주행할 수 있게 된다. 해당 전고체 배터리는 안전성 테스트도 통과하였다. 못을 박아도 화재와 폭발이 일어나지 않았다. 또한 120도의 높은 온도의 박스 안에 6시간 동안 방치되었지만, 연소나 폭발이 일어나지 않았다. 또한 500회 이상 충방전을 거치면서도 에너지 저장 용량은 안정적으로 유지되었다. 연구진이 만들어낸 전고체 배터리가 상용화된다면 많은 분야에서 활용이 가능해진다. 전기차의 주행 거리는 두 배 증가하며, 드론의 비행 거리도 두 배 증가하게 된다. ESS(에너지저장장치) 역시 부피당 저장 용량을 크게 끌어올리게 되며 ESS 소형화가 가능해진다. 칭화대 연구진이 개발한 전고체 전해질의 도식도 [사진=네이처 캡처] ys1744@newspim.com 2025-09-30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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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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