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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증시] 일제히 하락… 닛케이 엿새째 내림세

기사입력 : 2017년11월15일 17:01

최종수정 : 2017년11월15일 17:05

일본, 외국인들 차익 실현…광산·철강·부동산 부진
중국, 경기 둔화 우려…원자재 약세 속 소재주 하락

[뉴스핌= 이홍규 기자] 10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일제히 하락했다. 간밤 뉴욕 증시 하락과 국제 유가 등 원자재 가격 약세에 투심이 얼어 붙었다.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1.57% 하락한 2만2028.32엔, 토픽스는 1.96% 빠진 1744.91으로 하루를 마쳤다. 이로써 닛케이지수는 6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연일 2주 최저치에 머물렀다. 도쿄증권거래소 1부 33개 업종 모두 하락했다.

15일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 추이 <자료=블룸버그통신>

외국인 투자자들이 차익 실현 매물을 쏟아냈다. 지난 두 달 간 20% 넘게 급등한 데 따라 투자자들 사이에서 이익 실현 욕구가 커졌다는 설명이다. 지난 두 달간 현물과 선물 거래를 통한 외국인들의 매수 규모는 총 5조4000억엔에 달했다.

개인 투자자도 매도에 나섰다. 지난 10월 뮤추얼펀드에 사상 최대 규모인 13조1700억엔이 순유입되는 등 개인 투자자들도 최근 증시에 대거 투자한 바 있다.

달러/엔 환율이 급격히 후퇴한 것도 악재였다. 전날 오후 도쿄외환시장에서 113엔 후반 대를 기록하며 114엔에 근접했던 달러/엔 환율은 오후 4시 46분 현재 113.00엔에 거래되고 있다.

광산과 철강제조, 부동산, 자동차 업종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일본 국제석유개발주식회사(Inpex)와 닛폰스틸&스미토모메탈은 각각 3.7%, 3.3% 급락했다. 미쓰이부동산은 3.6% 내렸다. 토요타 자동차와 혼다 자동차는 각각 2.4%씩 하락했다.

중국 증시는 경기 둔화 우려에 하락했다. 선전지수는 1% 빠졌다.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0.79% 하락한 3402.52포인트, 선전성분지수는 1.04% 내린 1만1462.11포인트에 장을 닫았다. 대형주 위주의 CSI300지수는 0.63% 빠진 4073.67포인트를 기록했다.

전날 발표된 중국의 10월 산업생산과 고정자산투자, 소매판매 증가세가 둔화한 것으로 나오면서 경기 둔화 우려가 퍼졌다. 이에 따라 상하이선물 시장에서 상품 가격이 급락, 소재 업종을 끌어 내렸다. CSI300소재지수는 1.7% 급락했다.

전날 중국 국채 10년물 금리가 3년 만에 최고치인 4%를 기록하는 등 은행권 내 자금 경색 우려도 투심에 영향을 줬다.

홍콩 증시도 하락세다. 오후 4시 47분 현재 홍콩 항셍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0.89% 하락한 2만 8892.29포인트, 중국 기업지수인 H지수는 1.48% 빠진 1만1430.44포인트에 거래되고 있다.

대만 가권지수는 0.53% 하락한 1만630.65포인트를 기록했다. 전날 폭스콘(훙하이정밀공업)은 3분기 순이익이 1년 전보다 39%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이 같은 감소폭은 2008년 마지막 분기 이후 최대다.

 

[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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