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가상화폐] "비트코인, 주류 시장 진입해도 위험"

기사입력 : 2017년11월20일 15:52

최종수정 : 2017년11월20일 15:52

비트코인 선물시장, 충격 흡수 능력 불명확
'공매도(숏 베팅)' 가능에 가격 더 떨어질 수도
전통적 가치평가 거쳐야 해 더 혼란 초래

[뉴스핌=김성수 기자] 암호화 화폐 비트코인(Bitcoin)이 최근 8000달러를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파죽지세를 보였지만, 오히려 선물시장 개설로 가격이 하락할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 도입으로 오히려 가격 변동성을 높일 요소가 많다는 것이다.

<사진=블룸버그>

지난 19일 자 파이낸셜타임스(FT)는 미국 온라인 중개회사 '인터랙티브 브로커스(Interactive Brokers)'가 비트코인에 대한 규제를 더 강화해야 한다는 신문 광고를 이례적으로 내놓았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인터랙티브 브로커스는 CME의 주요 청산소 중 한 곳인데, 비트코인 가격이 너무 심하게 움직여 비트코인 선물에 베팅했던 투자자들이 막대한 손실을 볼 가능성을 우려해 이러한 신문 광고를 냈다.

반면 CME는 그러한 가능성을 무시하고 있다. 비트코인 선물거래를 하는 투자자들이 큰 금액의 증거금을 계좌에 예치하게 해서 비트코인 가격 변동 위험에 대비하도록 하게 하거나, 정 상황이 악화되면 '서킷 브레이커'를 발동해 거래를 정지시키면 된다는 것이 CME 측의 입장이다.

'서킷 브레이커'는 시장에서 자산 가격이 급격히 떨어질 경우 시장을 진정시키기 위해 매매를 일시적으로 중단하는 것을 말한다.

◆  CME '서킷브레이커' 불구, 충격 흡수 여력 의문

그러나 신문은 비트코인 선물시장이 어느 정도의 규모로 형성될 것인지가 불확실하고, 어떻게 운영이 될 것인지와 시장 충격이 발생했을 때 CME가 이를 흡수할 여력이 되는지가 모두 불명확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비트코인이 주류 시장에 진입할 경우 비트코인에 대한 수요나 투자 매력이 증가해 가격이 오를 수 있지만, 반대로 가격이 더 하락할 가능성도 있다고 신문은 지적했다.

지금까지는 비트코인을 매입하거나 되팔 수만 있었고 공매도(숏 베팅)할 수는 없었으나, 비트코인 선물이 거래될 경우 숏 베팅이 가능해지기 때문이다. 그동안 비트코인 급등에 대해 '네덜란드 튤립 버블'이라며 비관론을 펼쳤던 사람들이 숏 베팅에 나설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이 밖에도 비트코인이 선물시장에 들어오면 비트코인이 태생적으로 가졌던 매력이 줄어들게 된다고 신문은 분석했다. 비트코인은 디지털통화로 통화량을 조절하는 중앙은행이 없으며 기존의 투자 공식이 적용되지 않는 새로운 상품이었다.

그런데 비트코인이 파생상품 시장에 합류하게 된다면 주식·채권 등 전통적인 자산들처럼 '정상적인' 가치 평가 과정을 거치게 된다. 비트코인이 이떻게 작동하는지에 대한 질문이 해결되지 않은 상태에서 이러한 작업은 더 많은 회의론을 불러올 수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한편 CME그룹의 테리 더피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12월 둘째 주쯤 비트코인 선물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비트코인 선물은 현금으로 결제되고 CME CF 비트코인 기준가격(BRR)을 기반으로 거래된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중앙지검장 정진우…동부 임은정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서울중앙지검장에 정진우(52·사법연수원 29기) 서울북부지검장이 내정됐다. 검찰 2인자인 대검찰청 차장검사는 노만석(54·29기) 대검 마약·조직범죄부장(검사장)이 맡게 됐다. 법무부는 1일 대검검사급(고검장·검사장) 검사 3명에 대한 신규 보임 및 대검검사급 4명, 고검검사급(차·부장검사) 2명 등 6명에 대한 전보 인사를 단행했다. 부임 일자는 오는 4일이다. 서울중앙지검. [사진=뉴스핌 DB] 정 지검장은 국가정보원 파견 근무 이력이 있는 '공안통'으로 분류된다. 2003년 인천지검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한 그는 2011년 '저축은행비리합동수사단'이 만들어지자 대검 중앙수사부로 파견돼 일했고, 이후 법무부 국제형사과장·공안기획과장, 북부지검 형사4부장검사 등을 지냈다. 그는 금융정보분석원(FIU) 심사분석실장과 창원지검 진주지청장, 중앙지검 1차장검사 등을 거친 뒤 2022년 윤석열정부에서 검사장으로 승진해 대검 과학수사부장을 지냈고, 이후 춘천지검장을 거쳐 현재 북부지검장을 역임하고 있다. 2000년 대구지검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한 노 검사장은 광주지검·인천지검 특수부장검사, 중앙지검 조사2부장검사, 서울고검 차장검사, 제주지검장 등을 역임했다. 특히 서울고검 차장검사 시절 서울고검장 직무대리를 했던 그는 심우정 검찰총장의 퇴임으로 한동안 검찰총장 직무대행을 맡게 됐다.  검찰 인사와 예산을 총괄하는 법무부 검찰국장에는 성상헌(52·30기) 대전지검장이 보임됐다. 성 지검장은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장검사, 대검 범죄정보2담당관, 대검 수사정보2담당관, 중앙지검 형사1부장검사, 인천지검 형사1부장검사, 동부지검 차장검사 등을 지냈다. 그는 2022년 윤석열 정부 인사에서 검사장 승진 '1순위'인 중앙지검 1차장검사를 거친 뒤 다음 해인 2023년 인사에서 검사장으로 승진해 대검 기획조정부장으로 이원석 전 검찰총장을 보좌했다. 이후 지난해 인사에서 대전지검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아울러 동부지검장에는 임은정(50·30기) 대전지검 중요경제범죄조사단 부장검사, 남부지검장에는 김태훈(54·30기) 서울고검 검사가 각각 임명됐다. 임 부장검사는 검찰 내부고발자를 자처하며 검찰 개혁을 강하게 주장해 온 인물이다. 특히 그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 검찰총장 시절 그의 '저격수' 역할을 하며 강하게 대립각을 세우기도 했다. 김 검사는 윤석열정부 시절 법무부 검찰과장, 중앙지검 4차장검사 등 요직을 지냈다. 그는 과거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개입 사건'을 지휘한 인물로, 당시 수사팀의 무혐의 결론을 강하게 반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법무부 장차관을 보좌해 정책을 총괄하는 법무부 기획조정실장은 최지석(50·31기) 서울고검 감찰부장이 맡게 됐으며, 현재 법무부 검찰국장을 맡고 있는 송강 국장은 광주고검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한편 사의를 표명한 이진동 대검 차장검사, 신응석 남부지검장, 양석조 동부지검장, 변필건 법무부 기획조정실장 등은 의원면직됐다. hyun9@newspim.com 2025-07-01 17:47
사진
폭염에 '온열질환자' 속출…환자 425명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지난 30일 서울 전역에 첫 폭염주의보가 시작되면서 올해 온열질환자가 400명을 넘었다. 1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에 따르면 지난 5월 15일부터 6월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는 425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했다. 온열질환은 더운 날씨로 인해 열탈진, 열사병, 열 부종 등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40도 이상의 고열이나 현기증, 두통, 오한 등이 나타난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뜨거운 햇볕을 피해 걷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기상청은 지난 30일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를 발령했다.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1일에도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30도, 강릉 35도, 대전 32도, 광주 35도, 제주 31도로 더운 날씨가 계속될 전망이다.  날씨가 더워지면서 온열질환자 수도 점차 늘고 있다. 지난 5월 15일부터 5월 31일까지 온열환자 수는 62명으로 사망자는 없었다. 이 기간 중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는 21명이다. 반면 지난 28일에는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가 52명으로 늘었다. 지난 1일부터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 수는 361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하며 급증하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연령별 현황에 따르면 온열질환자는 대부분 고령층에서 발생했다. 60대가 78명(18.4%)으로 가장 많았고, 50대 70명(16.5%), 30대와 40대는 각각 61명(14.4%)으로 집계됐다. 온열질환자가 속출하는 직업은 미상을 제외하고 단순 노무 종사자로 68명(16%)에 달했다. 농림어업숙련종사자 40명(9.4%), 무직 39명(9.2%) 순으로 나타났다. 열탄진으로 인한 온열질환자는 222명(52.2%)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열사병 85명(20%), 열경련 61명(14.4%), 열실신 53명(12.5%)이다. 하루 중 온열질환이 가장 많이 발생한 시간대는 오후 4∼5시(13.6%)다. 오전 10∼11시(11.8%), 오후 3∼4시(11.5%) 등의 순이었다.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물을 자주 마시고 시원한 곳에서 지내야 한다. 더운 시간대의 활동을 자제하는 것도 중요하다. 특히 체온 조절이 원활하지 않은 만성질환자, 어린이, 어르신은 더위에 오래 노출되지 않도록 더욱 주의해야 한다. 육현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는 "온열질환은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고 더운 낮 시간대 활동을 피하는 것만으로 예방이 가능한 질환"이라며 "방치할 때 생명을 위협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육 교수는 "열사병, 열탈진, 열경련 등 온열질환이 발생할 경우 체열을 신속히 낮추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옷을 느슨하게 풀고, 찬물에 적신 수건을 몸통에 덮거나 겨드랑이와 사타구니 부위에 찬 물병이나 선풍기 바람을 활용해 체온을 낮추는 응급조치가 도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7-01 11:2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