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계약 200대, 동급대비 저렴한 가격이 경쟁력
[뉴스핌=전선형 기자] 경쟁이 치열해 지고 있는 수입차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시장에 푸조가 ‘뉴 5008'을 출시하며 도전장을 내밀었다.
푸조의 한국 공식 수입원인 한불모터스가 21일 오전 서울 강남구 푸조전시장에서 7인승 SUV 'New 푸조 5008‘을 선보이고 있다. /이형석 기자 leehs@ |
21일 푸조 공식 수입원인 한불모터스는 준대형 뉴 5008 SUV를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뉴 5008 SUV는 푸조가 한국 시장에 처음으로 선보이는 7인승 탑승이 가능한 준대형 모델이다. 경쟁자는 폭스바겐의 티구안 올스페이스다.
뉴 5008의 강점은 바로 가격이다. 뉴 5008은 국내에 알뤼르와 GT 라인 두가지 트림으로 판매되며 가격은 각각 4290만원, 4650만원으로 책정됐다. 이는 앞서 출시된 BMW 뉴 X3와 볼보 XC60 등과 비교해 2000만~3000만원 정도 저렴한 수준이다.
또한 동급에서 찾아보기 힘든 넓은 공간 활용도 장점이다. 뉴 5008은 독특하게 3열시트를 완벽히 제거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앞쪽 2열 시트와 1열 동승자석을 접을 경우 최대 3.2m 길이의 공간(약 2150ℓ의 공간)이 확보된다. 이는 길이가 긴 서핑보드도 무리 없이 실을 수 있는 공간이다.
높은 연비도 빼놓을 수 없다. 뉴 5008은 준대형 SUV에서는 찾아보기 어려운 12.7 km/ℓ(복합연비)의 높은 연비를 자랑한다.
또한 뉴 5008 SUV는 1.6ℓ BlueHDi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의 조합으로 최대 출력 120마력, 최대 토크 30.61 kg.m의 힘을 낸다. 눈 길·평지·진흙·모래·ESP 오프 등 다섯 가지 주행 모드가 제공된다.
한불모터스는 이번 뉴 5008을 출시하며 올해 막판 판매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이미 뉴 5008은 출시 전부터 사전계약 200대를 돌파한 상태다. 연 판매 목표는 2000대다.
송승철 한불모터스 대표이사는 "New 푸조 5008 SUV는 수입 7인승 SUV로는 유일하게 4000만원 초반 대의 합리적인 가격까지 갖춘 푸조의 야심작"이라며 "일주일 만에 200대의 사전 계약이 이뤄질 만큼 폭발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푸조는 올해(1~10월기준) 판매량은 총 2979대로 지난해(3139대)보다 판매량이 5.1% 하락했다.
[뉴스핌 Newspim] 전선형 기자 (intherai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