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등급컷, 가형·나형 원점수 92점
[뉴스핌=김규희 기자] 입시업체 스카이에듀는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수학영역 가형과 나형 모두 지난해 수능보다 다소 어렵게 출제됐다고 평가했다.
2018 대학수학능력시험날인 23일 오전 서울시 제13시험지구 제13시험장인 여의도여자고등학교에서 수험생들이 막바지 시험준비를 하고 있다. /김학선 기자 yooksa@ |
정용관 커넥츠 스카이에듀 총원장은 “종합적 사고력과 추론 능력을 묻는 문항이 모의평가 때보다 많이 출제돼 체감난이도가 높아지고 시간이 부족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지난해 수학영역 1등급컷은 원점수 기준으로 수학 가형, 나형 모두 92점이었다. 수학 가형 표준점수 최고점은 가형 130점, 나형 137점이었다.
정 원장은 수학 가형에서 20번, 21번, 30번 문항에서 신유형이 출제됐고, 3점과 4점 문항 간 난이도 격차가 있어 중위권과 상위권의 변별력이 확보된 시험이라 평가했다.
공간도형에서 점과 평면과의 위치관계를 묻는 20번 문항은 지금까지 출제된 공간도형 문제들과 비교했을 때 표현이 생소해 학생들이 문제를 파악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을 것으로 예상했다.
또 로그함수와 미분 활용을 묻는 21번, 좌표공간에서 평면과 구의 위치관계에 대한 이해가 필요한 29번을 주요 문항으로 꼽았다. 특히 30번 문항은 가장 난이도가 높은 문항으로, 함수에서 주어진 조건을 파악하기가 힘들고 함수의 개형을 추론해 극소가 되는 점들을 찾아 나가는 과정이 매우 힘들다고 설명했다.
수학 나형에서는 20번, 21번, 29번, 30번 문항이 난이도가 높아 상위권 학생들의 변별력을 결정짓는다고 했다.
4차함수 그래프 개형을 파악해야 하는 20번, 함수의 대응관계 및 합성함수가 존재하는 조건에 대한 이해가 필요한 21번, 미분가능성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조건을 만족하는 그래프와 접선의 위치관계 이해가 필요한 29번, 조건에 따라 그래프 구간을 나눠 그리면서 규칙성을 파악해 극한값을 구하는 30번 문항을 주요 문항으로 꼽았다.
[뉴스핌 Newspim] 김규희 기자 (Q2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