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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우리은행장 후보, 손태승·최병길 2인 압축

기사입력 : 2017년11월26일 21:34

최종수정 : 2017년11월26일 21:34

26일 임추위 개최...30일 전후로 최종 심층면접

[뉴스핌=허정인 기자] 우리은행은 26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를 개최하고 최종 면접 대상자로 손태승 우리은행 글로벌부문 부문장과 최병길 삼표시멘트 대표이사를 선정했다.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 모습. [뉴시스]

임추위는 이날 9명의 은행장 후보를 대상으로 1차 면접을 진행했다. 오전부터 오후 늦게까지 후보자별 프레젠테이션(PT)과 질의응답(Q&A) 형식의 면접을 하고 이를 통해 은행장으로서의 경영능력 및 리더십 등을 집중 점검했다. 이어 임추위 위원들간 토의를 통해 최종 2인을 선정했다.

손태승 부문장은 1959년생으로 전주고와 성균관대 법학과를 나와 한일은행에 입행했다. LA지점장, 우리은행 글로벌사업본부 집행부행장 등을 역임해 하는 등 행내 글로벌 분야 전문가다. 

최병길 대표는 1953년생으로 대구상고와 연세대학교 행정학과를 나와 상업은행에 입행했다. 우리은행 경영기획본부장과 중소기업고객본부장 및 집행부행장 등을 역임했다. 금호생명보험 대표이사 사장을 거쳐 2010년 삼표 재무전략담당 사장과 삼표산업 대표, 동양시멘트 대표를 거쳐 올해부터 삼표시멘트 대표로 일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오는 30일을 전후해 최종 2인에 대한 심층 면접을 실시할 예정이다. 면접 후 임추위는 최종 은행자 후보자를 1인으로 추린 후 이사회에 추천하고, 이사회는 곧바로 은행장 후보자를 확정한다. 확정된 은행장 후보자는 12월말 이전에 개최되는 주주총회에서 은행장으로 선임될 예정이다.

우리은행 임추위 관계자는 “공정성과 객관성을 확보하기 위해 복수의 헤드헌터사를 통해 평판조회를 실시했고 지난 24일 각 후보자에 대한 결과를 상세히 보고받았다"며 "조직 안정화를 위해 이번주 내로 최종 후보를 선정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허정인 기자 (jeong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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