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양섭 기자] 자성소재전문기업인 삼화전자(대표 송정권)는 전파암실용 페라이트 흡수체의 세계 시장 점유율 1위(85%) 업체로서 보다 확장될 시장에 맞추어 기존제품(6.7T)보다 얇은 박형흡수체(HSN-3, 4T) 타일 및 저주파 대역 강화용 제품개발에 성공, 양산에 착수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페라이트 흡수체는 평탄 코어로서 단일품기준 중량 180g으로 기존대비 두께(40%↓)와 중량(46%↓)을 감소시켜 전파암실 시공편의성과 생산재료비 감소라는 2가지 효과를 얻을 수 있고, 기존과 같이 30MHz대역에서 -20dB이하의 반사손실을 구현, 전파암실 내부 측정 공간을 확대시킬 수 있는 획기적인 소재이다.
전파암실은 모든 전자제품 및 자동차, 항공기의 전자파 적합성(EMC) 테스트 시 반드시 필요한 설비로 국제 무선장애 특별위원회(CISPR) 국제규격에 필수적인 정규시험장 감쇠(NSA)테스트를 통과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페라이트 흡수체는 전파암실 시공 시 저주파대역(10MHz~1GHz)을 흡수하는 유일한 상용 제품이며 통상적인 전자 제품 외 전기자동차, 군사용 암실에도 꼭 필요한 소재이다.
삼화전자의 페라이트 흡수체는 저주파 대역에서의 전파흡수능이 우수하여, 전파암실에서 NSA평가시 세계적으로 업계 최적특성으로 평가 받아오고 있으며 이는 4차 산업혁명 관련 ROBOT, 드론, 자율주행차 등에서 강화되고 있는 저주파 EMC규격을 측정하기 위한 전파암실에서도 최적의 재료로 평가 받고 있다.
또한 친환경차에 적용되는 CISPR36 국제규격이 9kHz까지 저주파로 이동되고, 자율주행차에서 요구되는 1GHz대역의 흡수특성을 실현하기 위한 원천소재를 확보하여 주파수 대역별 맞춤형 솔루션 제공이 가능해 짐에 따라 2018년부터 CISPR 규격강화가 시작되면 더욱더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전자 및 통신 기술의 발달로 생활의 편리함을 주는 스마트폰, 고성능 가전제품 및 무선통신, 첨단 의료기기의 사용이 나날이 증가하고 있으며, 이들 전자기기들이 방출하는 전자파가 인접 전자기기들의 작동을 방해하여 기기들이 오작동을 일으키는 원인이 되고 있다. 이러한 전자기기들간의 전자파 장해를 방지하기 위하여 국제 규격인 전자파 적합성(EMC)을 강제 규정으로 법제화하여 규제하고 있으며, 따라서 모든 전자제품들은 EMC 규격을 만족하여야 하며, 일반적으로 EMC 분석 결과를 제품 설계에 반영하도록 하고 있다.
회사관계자는 “기존 유럽, 미주시장 외에 전자파 법적규제강화로 신규 빅마켓인 중국시장과 성장하고 있는 인도, 동남아시아에 전파암실의 수요가 30%이상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며 “삼화전자에서는 그룹 계열사와 연계하여 EMC관련 제품 원천기술 개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어 전세계 시장을 주도하는 성장동력으로서의 입지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화전자의 페라이트 소재는 하이브리드(HEV)/EV(전기차)/PHEV(플러그인 하이브리드)자동차용 전장부품태양광/풍력 발전사업, 반도체 및 LCD장비용 고주파용 부품, 전기자동차 및 스마트폰 기기에 무선으로 전력을 전송하는 무선 전력전송 충전용 부품 등4차산업혁명을 주도하는 핵심인프라로 주목받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김양섭 기자 (ssup82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