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황수정 기자] 극단 이구아구(대표 정재호)가 연극 '연어는 바다를 그리워하지 않는다'를 선보인다.
연극 '연어는 바다를 그리워하지 않는다'는 김태수 작가의 희곡으로, 인간의 가치관과 갈등을 담았다. 지난 1999년 4월 초연한 후 10여 년만에 극단 이구아구의 정기공연으로 선정돼 다시 무대화 된다.
작품은 신과 인간에 관한 진지한 성찰과 사색을 담는다. 인간에게 공존하는 본능과 이성, 쾌락과 절제, 믿음과 불신, 삶과 죽음에 대한 성찰이 내밀하게 부딪치며 어느덧 신과 인간 존재에 대해 근원적 질문을 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동생 '대철'과 형 '대원'이 신이라는 거대한 바다를 뛰어넘으려고 발버둥 치는 연어 같은 인간의 삶은 처절한 몸부림으로 대변된다.
독실한 신앙의 신부이자 형 '대원' 역은 배우 원근희가, 신을 부정하고 인간의 욕망에 몸을 맡긴 동생 '대철' 역에는 배우 김예기, 사랑의 아픔에 불안하며 신앙에 기대온 테레사 역에 임은연, 유모 역에 이은향 등이 출연한다.
연극 '연어는 바다를 그리워하지 않는다'는 오는 12월 1일부터 대학로 후암스테이지 1관에서 공연된다.
[뉴스핌 Newspim] 황수정 기자(hsj1211@newspim.com)·사진 후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