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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방위상 "북 미사일 다탄두 가능성…여러개로 분리"

기사입력 : 2017년11월29일 07:30

최종수정 : 2017년11월29일 07:30

"다탄두 미사일 요격 어려워"

[뉴스핌= 이홍규 기자] 오노데라 이쓰노리 일본 방위상이 29일 새벽 북한이 발사한 탄도 미사일에 대해 '다탄두'일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오노데라 방위상은 이날 아침 국방부에서 기자들에게 이 같이 말했다. 그는 탄도미사일 1발이 발사됐다는 의견을 내놓으면서 "여러 개로 나뉘어 낙하했다. (다탄두의 가능성을) 부정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다탄두 미사일의 경우 요격이 어려워진다고 신문은 설명했다. 미사일의 최대 사거리와 관련해서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의 기준인 5500km를 "훨씬 넘는다"고 말했다. 과거 발사 미사일 중 최대 사거리라는 얘기다.

그는 일본 영토나 영해에 낙하할 가능성이 없었기 때문에 자위대 법에 근거해 파괴 조치는 실시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북한은 이날 오전 3시 18분경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오노데라 방위상은 발사 뒤 53분간 비상해 4시 11분경 아오모리 현 서쪽 방향 250km 지점의 일본 배타적경제수역(EEZ)에 낙하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사진은 김정은이 중거리탄도미사일(IRBM) '화성-12형' 발사 훈련을 참관했다는 내용의 北'노동신문' 8월 30일자 보도일부.<사진=북한노동신문 홈페이지 캡쳐>

[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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