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북한, 미사일 발사로 트럼프 위협 한단계 높여"-NYT

기사입력 : 2017년11월29일 09:07

최종수정 : 2017년11월29일 09:20

[뉴스핌=이영기 기자]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발사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대한 위협수준을 한단계 더 높인 것으로 평가됐다. 북한의 이번 ICBM발사는 트럼프의 경고를 무시한 처사인 반면 지난번 미사일 발사에 대해 북한을 완전히 파괴하는 '화염과 분노'를 말한 트럼프는 이번에는 목소리를 낮추고 있어 주목된다.

28일(현지시각) 뉴욕타임스(NYT)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해 트럼프는 "이 상황은 우리가 다뤄야 할 것"이라며 "우리가 그것을 처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며 트럼프의 목소리가 이전보다는 낮아졌다고 보도했다.

북한을 테러지원국으로 재지정한 이후 북한 도발에 대해 이전의 '화염과 분노' 같은 격한 반응은 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북한은 한국시각 29일 새벽 3시 30분께 평안남도 평성 일대에서 동쪽으로 미사일을 발사했다.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한 것은 지난 9월 15일 이후 75일 만이다. 이번 미사일은 약 1000㎞를 날아 일본의 배타적 경제수역(EEZ)에 떨어졌다.

미 국방부는 초기 분석 결과 이번 미사일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로 추정된다고 밝혔으며 지난 7월 발사된 미사일보다 높은 고도 4500㎞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NYT에 따르면 이번 미사일은 두가지 중요한 측면이 있다. 우선 북한이 쏜 이번 미사일에 대해 워싱턴의 무기통제연합회 다릴 킴볼 상임이사는 그간 북한이 시험한 ICBM중에서 가장 강력하다는 평가를 내놨다.

그는"사정거리를 줄이는 탄두무게를 고려하면 달라진다"고 토를 달았지만 "초기 계산으로 보면 미본토 동부해안까지 날아갈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하나는 북한은 현재 미국의 핵 선제공격 능력을 무력화하는 방법을 찾고 있고 이번 미사일 발사는 그런면에서 장족의 발전했다는 것. 비록 일본이 전파원격측정을 통해 발사 기미를 감지했다고 하지만 위성사진은 발사대에서 연료공급을 받는 것을 포착하지 못했다.

미사일을 발사대 위에 설치하고 연료를 주입하고 발사하는 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북한은 수평 연료공급 방식을 채택했다. 이로서 발사대에 미사일을 설치하기 전에 연료주입이 가능해졌다.

스트랫포의 전략분석 부대표인 로저 베이커는 "미사일 설치를 감지한 순간에서 발사 순간까지의 시간이 단축됐고, 이는 미국이 미사일이 발사되기 전에 선제적으로 타격할 수 있는 가능성을 줄이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미사일이 억지력을 가지기 위해서는 미국이 대응할 수 없는 시스템이 필요하지 않겠느냐"고 설명했다.

이번 미사일 발사는 트럼프와 김정은간의 말폭탄을 낳은 지난번 실험이후 거의 3개월만이다. 당시 트럼프는 북한이 미국과 동맹국을 위협한다면 "미국은 북한을 완전히 파괴할 수 밖에 없다"고 강조하면서 북한 김정은을 "로켓 맨"이라고 조롱했다.

이에 김정은은 트럼프를 "정신나간 노망한 늙은이"라고 대응했고, 북 외교부장은 이어 김정은이 태평양 넘어 수소폭탄 실험을 명령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현재 미국은 소위 최고의 압박과 제재를 구사하고 있지만 북한의 김정은은 태평양에서 더 많은 미사일 실험을 하겠다고 말했다. 북한은 ICBM에 핵탄두를 탑재하려고 하고 미국은 이를 막기 위해 강경 대응을 하고 있지만 북한의 트럼프에 대한 위협이 한단계 더 강해진 대목이다.

사진은 김정은이 중거리탄도미사일(IRBM) '화성-12형' 발사 훈련을 참관했다는 내용의 北'노동신문' 8월 30일자 보도일부.<사진=북한노동신문 홈페이지 캡쳐>

 

 

 

[뉴스핌 Newspim] 이영기 기자 (007@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