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Anda 이슈

속보

더보기

더 멀어진 현대차와 한국타이어…'벨로스터'에 넥센 선정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고급사양 미쉐린, 중저 사양 금호-넥센타이어 장착
2014년 제네시스 납품 한국타이어 소음 문제로 관계 악화

[편집자] 이 기사는 11월 29일 오전 10시30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전민준 기자] 지난 2014년 신형 제네시스 타이어 소음 논란으로 멀어진 현대자동차와 한국타이어의 관계가 개선은 커녕 더욱 악화되는 모습이다. 현대차는 내년 1월 출시하는 신형 해치백 벨로스터에 기존 거래처였던 미쉐린과 금호타이어에다 넥센타이어를 신규로 선정했다. 한국타이어는 올해 3월 출시한 '쏘나타 뉴 라이즈'에 이어 이번에도 제외했다.

현대자동차 신형 벨로스터.<사진=현대자동차>

29일 현대차 및 타이어업계에 따르면 국내 판매용 벨로스터는 타이어 규격별로 일반형 17인치는 넥센타이어, 일반형 18인치는 넥센타이어와 금호타이어, 고급형 19인치는 미쉐린 타이어를 장착하기로 계약했다.

넥센타이어는 지난 2015년 이후 현대차의 신차용 타이어 공급처에서 제외됐다 이번에 한국타이어가 빠지면서 납품에 성공했다.

현대차에 따르면 신형 벨로스터의 연간 판매목표는 약 2만대로 예상, 여기에 들어가는 타이어는 약 8만개. 이중 금호타이어와 넥센타이어가 각각 35%, 미쉐린이 30%를 차지할 예정이다.

현대차 실무 관계자는 "고급사양은 미쉐린, 중저 사양은 국산 타이어를 장착하기로 했다"며 "넥센타이어 등 제품 기술력이 올라와 국산 비중이 조금씩 늘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차와 한국타이어 관계가 소원해진 것은 타이어 품질 문제 때문이다. 

지난 2014년 3월 한국타이어는 신형 제네시스에 공급한 노블2 타이어에서 소음 논란이 일자 해당 타이어를 무상교체했다. 총 4만3000대의 제네시스에 장착한 17만2000개의 타이어를 대상으로 교체했다. 

당시 타이어 한쪽 측면이 마모돼 소음을 유발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3년 8개월이나 흐른 지금까지 한국타이어와 현대차 모두 원인에 대한 뚜렷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일각에서는 신차 개발단계부터 타이어를 함께 연구 개발하는 신차용 타이어(OE)특성상 한국타이어에만 책임이 전가되는 것은 부당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하지만 현대차는 지난 2015년말 출시한 제네시스 EQ900 내수용 모델을 시작으로 한국타이어와 거리를 두고 있다. EQ900의 주력타이어인 18인치와 19인치는 각각 미쉐린과 컨티넨탈 제품을 사용한다. 

또, 지난 2016년 하반기 출시한 신형 그랜저IG의 18, 19인치 타이어를 모두 미쉐린으로, 2017년 3월 내놓은 신형 쏘나타 뉴 라이즈의 17, 18인치는 각각 금호타이어와 미쉐린을 채택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차량용 타이어 선택은 철저히 품질과 가격을 고려해 결정 한다"며 "아울러 세계 시장에서의 원활한 공급을 위해 타이어 거래처를 다변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타이어는 작년까지 전체 매출 6조6261억 원에서 8%인 5300억 원을 현대차와 기아차에서 벌어들였다. 올해 역시 비슷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타이어의 현대기아차 의존도는 한 때 15%에 이른 적도 있지만, 품질 논란 이후 매년 꾸준히 줄어들고 있다. 이에 한국타이어는 토요타와, 닛산, BMW나 포르쉐, 벤츠 등으로 판매처를 다각화 하고 있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프리미엄 완성차 브랜드와의 파트너십을 더욱 강화하는 한편 고급 세단, 스포츠카, 럭셔리 SUV 등에 프리미엄 신차용 타이어 비즈니스 라인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전민준 기자(minjun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혜훈 "韓 경제, 회색코뿔소 상황" [세종=뉴스핌] 김범주 기자 = 이혜훈 기획예산처 초대 장관 후보자가 29일 지명 후 첫 출근길에서 "한국 경제는 오랫동안 많은 경고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이것을 무시하고 방관했을 때 치명적인 위협에 빠지게 되는 회색코뿔소(Gray Rhino)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 후보자는 이날 임시 집무실이 차려진 서울 종로구 예금보험공사로 출근하면서 한국 경제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경제가 성장 잠재력이 훼손되는 구조적이고 복합적인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고물가 고환율의 이중고가 민생에 많은 부담을 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이혜훈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가 29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 본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소감을 밝히고 있다. 2025.12.29 choipix16@newspim.com '회색코뿔소'라는 용어는 미국 경제학자 미셸 워커가 2013년 다보스포럼에서 처음 사용했다. 지속적인 경고로 충분히 예상할 수 있지만 쉽게 간과하는 위험 요인을 말한다. 이 후보자는 "단기적 대응을 넘어서서 더 멀리 더 길게 보는 그런 전략적 사고가 필요하다"며 "이런 맥락에서 기획예산처가 태어났다"고 설명했다. 현재 한국 경제가 직면한 5대 구조적 문제점으로는 인구, 기후, 극심한 양극화, 산업 대격변, 지방 소멸을 꼽았다. 다만 인지하지 못한 상황에서 발생한 문제가 아닌 중장기적으로 발생한 '위기'라는 점을 강조했다. 구조적 문제 해결을 위해 예산과 기획을 연동하는 방식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기획과 예산을 연동시키는 방식이 필요하다"며 "불필요한 지출은 찾아내서 없애고 민생과 성장에는 과감하게 투자하는 그런 방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국민의 세금이 미래를 위한 투자가 되게 하고, 그 투자는 또다시 국민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 이런 전략적 선순환을 기획예산처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이 후보자는 '현 정부의 확장 재정 기조'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 "별도로 (간담회 등의) 자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야당 정치인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기획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유'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도 즉답을 피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12-29 10:00
사진
다시 '청와대'…李대통령, 오늘 첫 출근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9일부터 청와대로 공식 출근한다. 2022년 5월 윤석열 정부가 대통령실을 용산으로 옮긴 지 약 3년 7개월 만으로, 대통령실의 공식 명칭도 '청와대'로 다시 돌아간다. 이 대통령이 출근하기에 앞서 이날 오전 0시부터 용산 대통령실에 걸려 있던 봉황기가 내려가고 동시에 청와대에 게양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6일 옛 국방부 청사인 용산 대통령실로 마지막 출근을 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오는 29일부터는 청와대에서 집무한다. [사진=대통령실] 봉황기는 대통령 재임 중 상시 게양되는 국가수반의 상징이다. 우리나라의 국화(國花)인 무궁화를 가운데 두고, 상상 속의 새 봉황 두 마리가 마주 보는 문양이다. 봉황기는 윤석열정부 시절 한 번 하기된 바 있다. 올해 4월 4일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파면을 선고하면서다.  이 대통령이 청와대로 출근함에 따라, 업무표장(로고) 역시 과거 청와대 것으로 돌아간다. 용산 시대가 저물고 청와대 시대가 다시 시작되는 셈이다. 이 대통령의 청와대 연내 복귀는 많은 해석을 낳는다. 새해부터 국민주권정부의 새 출발을 시작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됐다는 해석과 12·3 비상계엄 사태와 탄핵 등의 사건이 벌어진 지난 정부와의 단절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는 해석 등이다.  청와대가 다시 문을 열면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대통령 집무실이 여민관에 마련된 점이다. 청와대는 크게 ▲대통령이 집무를 보는 '본관' ▲비서관실과 수석실이 분산 배치된 '여민관 1~3동' ▲외빈 맞이와 행사를 갖는 '영빈관' ▲'대통령 관저' ▲기자실이 있는 '춘추관' 등으로 구성된다. 박근혜 정부까지는 대통령 집무실이 본관에 위치했다. 참모들이 근무하는 여민관과 500m 떨어져 있었다. 문재인 정부는 대통령 집무실을 참모진이 있는 여민관에 마련해 거리를 좁힌 바 있는데, 이 대통령도 여민관에 집무실을 마련했다. 이 대통령은 본관 집무실과 여민관 집무실을 함께 쓴다는 방침이다. 주로 쓰는 집무실은 여민관이다. 여민관에서 일하는 '3실장'(비서실장·정책실장·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한 참모진들과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서라는 취지다.  국가상징구역 종합계획도 [자료=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 대통령 집무실이 '구중궁궐'이라는 비판을 듣는 청와대로 이전을 한 만큼 국민과의 소통이 제한되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대통령실도 이를 의식 중이다. 강훈식 비서실장은 지난 7일 "청와대 이전 후에는 대통령 일정과 업무에 대한 온라인 생중계 등을 더 확충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다만 일각에선 청와대 시대가 오래가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이 대통령이 취임 전부터 대통령 세종집무실을 꾸준히 언급한 바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 22일 대통령 세종집무실과 국회 세종의사당의 입지가 확정되기도 했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의 대통령 세종집무실 목표 준공 연도는 2030년 상반기다. 아직 목표만 세운 단계라 더 늘어질 수도, 더 당겨질 수도 있다. 그러나 이 대통령이 지난 12일 행복청 업무보고 자리에서 "조금 더 서둘러야 할 것 같다"며 공정 단축을 주문한 바 있어 준공 시기가 조금 더 앞당겨 질 가능성이 커 보인다.  pcjay@newspim.com 2025-12-29 06:0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