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철현대무용단 '혼돈, Chaos'이 오는 14, 15일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서 공연한다. <사진=한국문화예술위원회 홈페이지> |
[뉴스핌=최원진 기자] 최상철현대무용단이 '논쟁' 이후 기대를 모으는 신작 '혼돈'을 선보인다.
'2017 공연예술창작산실' 올해의 신작 '혼돈, Chaos'이 오는 14, 15일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 무대에 오른다.
세계 4대 주요예술축제 엘 세르반티노, 현대무용의 요람 수잔델랄센터, 북미 최고 공연마켓 시나르가 선택한 '논쟁'에 이어 올해 선보이는 최상철현대무용단의 '혼돈'. 현대무용가 김재덕이 음악감독으로 제작한 이 작품은 서구로부터 크게 영향 받는 한국현대무용 창작경향에 질문을 던진다. 안무가는 현대무용가로 오늘을 살아가는 한국인의 고민을 보여주는 창작방식을 제안한다.
'혼돈'은 급변하는 오늘에서 출발한다. 사람들은 좌와 우, 안과 밖, 블랙과 화이트, 옳고 그름 그리고 효용과 무가치 등 극단적으로 나눠버리는 세상을 산다. 그 속에서 개념조차 갈피를 찾지 못하는 것을 개탄하며 선지자들의 지혜에 답이 있는지 물어가는 작품이다. 무채색이 주를 이루는 무대에 선명한 빨간색이 매개자로 등장해 혼돈 속에 경계를 넘나들며 질서를 만들고 때로는 신성이고 인성이며 수성이 되어 균형을 잡아간다.
최상철(중앙대학교 무용과 현대무용전공 교수) 현대무용단은 현대무용의 한국화를 지향하며 끊임없는 실험과 과감한 도전으로 무용계에 반항을 일으켰다. 앞서 최상철현대무용단은 대표작 '논쟁'으로 2010년 창무예술상 최고 안무 및 음악상 수상, 2011년 팜스 초이스 선정, 2012년 이스라엘 수잔델랄센터, 2013년 아따깔라리 인디아 비엔날레, 중국 2개 대학 초청공연을 비롯해 한국 무용단으로는 처음 CINARS 공식 프로그램에 선정되기도 했다. 또한, 2015년 세계적 권위를 자랑하는 멕시코 세르반티노 축제 및 시날로아 축제에도 초청받아 전석 매진과 기립박수를 이끌어낸 바 있다.
한편 최상철현대무용단의 '혼돈, Chaos'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뉴스핌 Newspim] 최원진 기자 (wonjc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