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광수 기자] 씨티글로벌마켓증권이 내년 하반기에 낸드 플래시 메모리 공급이 부족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지난달 모건스탠리와 JP모간이 제기한 '반도체 업황 고점론'과 배치되는 분석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대한 투자의견은 '매수'를, 목표가로 각각 430만원, 11만4000원을 제시했다.
이세철 씨티글로벌마켓증권 연구원은 지난 3일 보고서를 통해서 "최근 시장과 타사에서 디램 업황 피크아웃(정점 통과)와 낸드 공급 과잉을 우려하고 있으나, 당사는 시장 예상보다 견조한 업황 흐름 예상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연구원은 "타사 낸드 공급 과잉관련 리포트와 달리 내년 하반기부터 공급부족을 예상한다"며 "삼성전자 평택 라인 2층이 내년 낸드에서 디램 중심으로 물량 변화가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타이트한 메모리 업황은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그는 "클라우드와 엣지(Edge), 바틈업(Bottom Up) 컴퓨팅 확대로 데이터 기반 컴퓨팅 확대될 전망"이라며 "이에 따라 서버 디램 수요 확대가 예상되며 내년에는 올해보다 41% 성장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이광수 기자 (egwangs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