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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특활비 수수 혐의’ 최경환, 세차례 소환불응 끝 검찰 출석

기사입력 : 2017년12월06일 10:50

최종수정 : 2017년12월06일 11:38

[뉴스핌=오채윤 기자]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 1억여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자유한국당 최경환 의원이 세차례 소환 불응 끝에 6일 검찰에 출석했다.

박근혜 정부 시절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 수수 의혹을 받고 있는 최경환 자유한국당 의원이 6일 오전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고 있다. /이형석 기자 leehs@

최 의원은 이날 오전 9시 55분쯤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 청사에 뇌물수수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도착했다. 그는 "먼저 이번 일로 국민들께 심려를 끼쳐 드려 송구스럽다"면서 "검찰수사에 성실히 임해 저의 억울함을 소명하겠다"고 말했다.

"혐의를 인정 안한다는 것이냐"는 질문에도 최 의원은 "검찰수사에 성실히 임해서 사실대로 말 하겠다"라고만 해 혐의를 부인하는 입장을 내비쳤다.

검찰에 따르면 최 의원은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으로 재직하던 2014년 국정원 특활비 1억여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이병기 전 국정원장으로부터 2014년 10월 최 의원에게 1억원을 건넸다는 진술을 확보한 상태다.

검찰은 지난달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 회관 최경환 의원실과 자택을 압수수색한 뒤 같은달 28일 그에게 소환을 통보했다. 최 의원이 불응의사를 밝히자 검찰은 이튿날 출석을 재차 통보했고 이에 최 의원은 지난 5일 출석을 약속했다.

그러나 최 의원은 전날 국회 본회의 예산안 표결투표를 이유로 일정을 하루 미뤄 결국 이날 검찰에 나왔다.

검찰은 최 의원 조사에서 실제 특활비 수수 여부와 사용처 등을 집중적으로 추궁할 방침이다. 검찰은 최 의원 조사 뒤 신병처리 방침을 확정할 계획이다. 최 의원은 "내가 국정원 특수활동비를 받은 게 사실이면 동대구역에서 할복을 하겠다"며 혐의를 강하게 부인한 바 있다.

 

[뉴스핌 Newspim] 오채윤 기자 (cha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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