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뉴욕전망] 즐겨라 '산타 선물' 증시 랠리...연준 시각변화 주목

기사입력 : 2017년12월10일 12:00

최종수정 : 2017년12월11일 15:23

[뉴스핌=이영기 기자] 이번주 뉴욕증시는 지난주에 이어 즐거운 랠리를 이어갈 전망이다. 고용호조 등으로 미국 연방준비위원회(Fed)도 예상대로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보인다. 

뉴욕증시 3대지수 추이 <자료=배런스>

세제개편과 예산문제도 낙관적으로 해결될 전망이라 증시랠리는 크리스마스 시즌의 산타할아버지로 비춰지는 양상이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 FOMC의 금리인상과 향후 경제에 대한 시각이 어떻게 조정될지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지난주 금요일 다우존스 지수가 117.68포인트(0.49%) 오른 2만4329.16에 거래됐고, S&P500 지수는 14.52포인트(0.55%) 상승한 2651.50을 나타냈다.

이에 따라 블루칩으로 구성된 다우존스 지수와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가 또 한 차례 최고치 기록을 세웠다.

◆ 즐겨라 증시 랠리...'산타할아버지 선물'

주간으로는 두 지수 모두 0.4%씩 올라 각각 2651.50와 24,329.16 최고치를 기록했다. 다만 나스닥은 0.1% 빠져 6840.08에 머물렀다. 이는 무엇을 말할까. 지금도 늦지 않았다는 것이다.

지난 20년을 돌아보면 12월에 증시가 내린 적은 딱 5번. 내려도 1.8% 이상 내리기는 어렵다. 2002년이 폭락이라 할 수 있다. 6%. 그외에는 평균 2.6% 상승하는 기분좋은 12월이었다.

증시랠리를 즐겨라는 말이 수긍이 가는 대목이다. 더구나 시장 변동성도 낮아졌다.

데이타트렉 공동창업자인 니콜라스 콜라스는 "1990년 이래로 변동성지수 VIX를 보면 보통 1월, 8월, 10월에 변동성이 최고에 달하고 7월과 12월에 저점에 도달하는데 올해는 11월에 최저치 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콜라스는 "시장이 스크루지보다는 산타크로스를 더 닮아간다고 할 수 있고 참고로 지난 금요일 VIX는 9.58이었다"고 설명했다.

정부 예산문제 즉 '셧다운'도 걱정할 필요가 없는 것이 이미 22일까지 한차례 임시예산집행을 허용했다. 한번 이렇게 되면 또 할 가능성이 높고 모든 것이 순조로와 질 것으로 관측된다. 그리고 고용상태도 양호하다는 것이 금요일 나타난 것도 긍정적 신호로 평가됐다.

지난 금요일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고용 지표에 따르면 11월 비농업 부문 신규 일자리가 22만8000건 급증했다. 이는 시장 전문가 예상치인 20만건을 크게 웃도는 결과다. 실업률도 4.1%로 안정적인 추이를 지속했다.

투자자와 연방준비제도(Fed) 정책자들이 주시하는 시간당 평균 임금은 전월에 비해 0.2% 상승하는 데 그쳤다. 연율 기준으로 임금은 2.5% 올랐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0.3% 및 2.7%에 못 미치는 결과다. 하지만 지표에 대한 시장의 평가는 긍정적이다.

이튼 반체 이사 에릭 스타인은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이번 고용 지표의 세부 항목 가운데 한 가지 만족스럽지 않은 것은 임금"이라며서도 "그렇지만 내주 연준의 금리인상에는 변동이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당연히 시장 참가자들은 연준이 이번주 기준금리를 25bp 인상할 것으로 예상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은 12월 25bp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90.2% 반영하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일부 전문가들은 임금 상승률이 낮아 내년 금리 전망치가 수정될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금리인상도 중요하지만 내년 금리 전망치 수정 여부에 더 관심이 간다. 현재 내년 3번의 금리 인상을 시사하고 있는 연준의 금리 전망치를 담은 점도표에 어떤 변화가 생길지가 관심사다.

◆ 이번주 주목할 일정은 화요일 연준 금리회의

이번주 가장 중요한 일정은 올해 마지막으로 열리는 금리결정회의다. 양일간 (12~13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는 금리를 또 한번 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월요일(11일)에는 미국의 10월 JOLTs (구인·이직 보고서)와 11월 고용추세지수, 공급관리협회(ISM) 반기 경제전망이 나온다.

화요일(12일)은 무엇보다도 중요한 FOMC 정례회의 1일차다. 그리고 11월 전미자영업연맹(NFIB) 소기업 낙관지수와 11월 PPI, 11월 재무부 대차대조표가 나온다.

수요일(13일)에는 미국석유협회(API) 주간 원유재고와 11월 CPI, 11월 실질소득, 에너지정보청(EIA)주간 원유재고가 발표되고 FOMC 2일차로 기준금리가 결정된다. 재닛 옐런 의장 기자회견이 있다.

목요일(14일)에는 주간 신규실업보험 청구자수와 11월 수출입물가지수, 11월 소매판매, 12월 마킷 제조업 PMI(예비치)와 12월 마킷 서비스업 PMI(예비치), 10월 기업재고가 발표된다.

금요일(15일에)는 12월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지수와 11월 산업생산·설비가동률이 나온다.

뉴욕증권거래소 <사진=블룸버그>

 

[뉴스핌 Newspim] 이영기 기자 (00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노멀' 이 된 1450원...환전 시기 등 문의 봇물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 40대 직장인 이모씨는 최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대로 치솟으면서 고민이다. 이씨는 내년 1월 가족들과 함께 해외여행을 떠날 예정인데 환율이 급등해 원화 가치가 급락했기 때문이다. 달러 환전 시기, 환전 방법을 놓고 고민을 거듭하고 있다. 달러/원 환율이 급등하면서 해외여행을 준비하는 A씨의 경우처럼 은행 영업점에 환전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A은행의 영업점 관계자는 "환율이 급등하면서 환전시기를 문의하는 고객들이 많다"며 "환율 수수료 우대에 대한 문의도 많은 편"이라고 했다. 은행 모바일 앱을 이용하면 수수료를 우대하기 때문에 더욱 저렴하게 환전할 수 있다. KB국민은행 (KB스타뱅킹), 신한은행(신한쏠), 하나은행(하나원큐) 등 '앱환전'을 한 후 영업점에 방문해 이를 찾기만 하면 된다. 고객은 원하는 금액과 환전 날짜를 선택하고, 예약을 완료하면 지정된 날짜에 해당 금액을 확정된 환율로 환전할 수 있다. 시중은행의 한 관계자는 "환전 예약 시 예약한 금액과 환율에 대한 확인을 철저히 해야 한다"며 "특정 조건에 따라 수수료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사전에 관련 정보를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특히 출국 전 급하게 공항에서 환전한다면 손실액은 커진다. 공항에서는 일반적인 현찰매매율이 아닌 '공항환율'을 적용하기 때문이다. 은행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보통 달러화 기준 4%내외가 적용된다. 수수료 우대율도 낮게 적용돼, 일반 지점보다 3~4배 이상 많은 수수료를 내야 할 수 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4.12.19 yym58@newspim.com 또한 방문하려는 국가에서 수수료 없이 현금을 출금할 수 있는 카드를 미리 만들어 가지고 가는 것도 또 하나의 팁이다. 하나카드 '트래블로그' 체크카드는 100% 환율 우대, 해외 결제·인출 수수료 면제 등 혜택을 제공한다. 미국에서 해당 카드를 이용하면 북미 전역에 있는 올포인트(Allpoint) 로고가 부착된 ATM에서 인출 수수료 면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달러 변동에 대비해 미리 환전을 해두고 현지 ATM에서 돈을 뽑아두면 원화값이 떨어져도 방어가 가능하다. 우리은행의 경우 태국과 필리핀에서 현지 제휴사 ATM에서 외화 출금이 가능한 '해외 ATM 서비스'를 제공한다. 해외 로밍, 유심·이심 사용 고객이면 우리은행 앱에서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해당 서비스를 통해 태국에서는 9만바트(약 360만원), 필리핀에서는 5만페소(약 120만원)까지 출금할 수 있다. 신한금융의 'SOL 트래블 체크카드'와 우리금융의 '위비트래블 체크카드'는 체크카드 연계 외화계좌에 달러나 유로를 예치하면 달러는 연 최대 2%, 유로는 1.5% 이자를 지급해주는 만큼 이자도 받을 수 있다. 'SOL트래블 체크카드'의 경우 전 세계 통화 30종에 100% 환율 우대와 해외 결제 및 해외 ATM(자동 입출금기) 인출 수수료 면제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토스뱅크의 외화통장과 연계된 체크카드의 경우 부족한 돈을 자동 환전할 수 있는 기능이 있어 외화를 미리 충전해두지 않아도 된다. B은행의 영업점 관계자는 "환율 변동성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최적의 환전 시기를 특정하는 것은 어렵다"면서도 "단기간에 환율이 급등한 상황에서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일단은 환율 추이를 지켜보는 것을 권한다"고 전했다. y2kid@newspim.com 2024-12-23 16:52
사진
트럼프 만난 정용진 "믿고 기다려달라 했다"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만난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한국 상황에 관심을 표했다"며 "대한민국은 저력 있는 나라이니 믿고 기다려달라, 빨리 정상을 찾을 것이라고 설명했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지난 16~21(현지시간)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자택이 있는 플로리다주 팜비치 마러라고 리조트에 머무르며 당선인과 함께 환담을 나눴다. 이번 미국 방문은 트럼프 당선인의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의 초정으로 이뤄졌다. 트럼프 당선인이 11월 미국 대선에서 승리한 뒤 한국 기업인을 만난 건 정 회장이 처음이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 [사진=신세계] 정 회장은 2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에서 기자들과 만나 '트럼프 당선인이나 주변인이 현재 한국 상황에 대해 관심을 표했느냐'는 질문을 받고 "한국 상황에 관심을 표했다"고 답했다. 정 회장은 트럼프 당선인과의 대화에 대해서는 "구체적 내용은 말씀드릴 수 없을 것 같다"며 10~15분 정도 대화를 나눴다고 했다. 이어 양국 간 민간 가교 역할을 할 것이냐는 질문엔 "거기까진 생각 못 했다"며 "사업하는 입장에서 제가 맡은 위치에서 열심히 하려고 하고 있다"고 답했다. 또 트럼프 당선인의 대선 승리가 한국 기업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해서는 "거기까지는 제가 말씀드릴 처지가 아니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내년 트럼프 당선인 취임식에 초청받았는지 여부에는 "특별하게 연락받은 바 없다"면서도 "정부 사절단이 꾸려지는 대로 참여 요청이 오면 기꺼이 응할 생각이 있다"고 말했다. 이번 출장 소회에 대해선 "트럼프 주니어 초대로 이뤄진 것으로, 트럼프 주니어가 많은 인사들을 소개해 줘서 많은 사람과 교류하며 오랜 시간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시간이 있었다"고 밝혔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를 만났는지에 관해선 "만났다"며 "그냥 짧은 인사 정도만 나눴다"고 했다. 일론 머스크가 한국 상황에 관심이 있었냐는 질문엔 "관심 없었다"고 전했다. 정 회장은 전기차 테슬라의 국내 1호 오너이기도 하다. 정 회장은 이번에 그룹의 미국 사업 확대 계획을 논의했는지에 관해선 "사업적인 얘기니까 여기서 얘기할 게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을 아꼈다. 아웃렛, 골프장 관련 논의는 "없었다"고 했다. mkyo@newspim.com 2024-12-22 20: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