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광수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미국의 금리인상과 함께 미국 달러화가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12~13일(현지 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통해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김일구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12일 "미국이 경상수지 적자를 줄이겠다는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의지가 강해서 달러화가 올해 내내 약세를 보였다"며 "다만 과거 금리인상 시기를 보면 달러화가 더 약세로 가기는 어렵다고 본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또 유럽과 일본의 중앙은행이 마이너스 금리정책을 유지하고 있는 것도 미국 달러화의 추가적인 약세를 어렵게 하고 있다는 게 그의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유럽과 일본의 금융기관들은 금리가 마이너스, 혹은 제로에 가까운 자국 채권을 사는 것보다는 금리가 높은 미국 채권을 사는 것을 선호할 수밖에 없다"며 "또 세제개혁안이 통과되면 해외에 쌓여있던 미국 기업들의 자산이 미국으로 환류되면서 달러화 강세를 이끌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이광수 기자 (egwangs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