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황수정 기자] '투깝스'의 배우 김선호가 연극 '거미여인의 키스'에 출연하며 드라마에 이어 연극 무대까지 섭렵에 나섰다.
배우 김선호가 지난 5일부터 연극 '거미여인의 키스'에 출연해 드라마 '투깝스'와는 상반된 매력을 선보이고 있다.
배우 김선호는 현재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 중인 MBC 월화드라마 '투깝스'에서 강력계 형사 '차동탁'(조정석) 몸에 빙의해 살인사건의 범인을 잡기 위해 예측불가한 수사담을 펼쳐내는 사기꾼 '공수찬' 역을 맡아 특유의 능청스러운 연기로 극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반면 연극 '거미여인의 키스'에서는 극중 '발렌틴' 역으로 분해 외롭고도 처절한 연기로 또 한 번 관객들의 마음을 뜨겁게 울리고 있다.
'거미여인의 키스'는 아르헨티나 출신의 작가 마누엘 푸익의 원작 소설 'Kiss of the Spider woman'을 연극화한 작품으로, 언론과 평단뿐 아니라 관객들로부터 뜨거운 호평과 찬사를 받아온 화제작이다.
작품은 이념적으로 너무나 다른 두 인물인 '몰리나'와 '발렌틴'이 감옥에서 만나 점차 서로를 이해하며 그 속에서 피어나는 인간애와 슬픈 사랑을 다루고 있다.
김선호는 연극 '옥탑방 고양이' '연애의 목적' '트루웨스트' '클로저'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내공을 쌓아왔으며, 이번 작품에서도 냉철한 반정부주의자 정치범인 '발렌틴' 역을 완벽하게 소화해낸다.
한편, 연극 '거미여인의 키스'는 2018년 2월 25일까지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2관에서 공연된다.
[뉴스핌 Newspim] 황수정 기자(hsj1211@newspim.com)·사진 악어컴퍼니, 피플스토리컴퍼니